댄스게임 오디션의 전세계 판권을 가지고 있는 ㈜예당온라인(대표 김남철)과 개발사인 ㈜티쓰리엔터테인먼트(대표 김기영)는 중국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나인유인터내셔널(이하 나인유, 대표 다케시 오지)과 중국 오디션 서비스에 대한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총 금액은 4,500만불이며, 전체 매출의 30%를 로열티로 받기로 했다. 2년간의 독점권리를 주는 대가로 계약금 1,000만불, 매달 정산되는 최소 보장 로열티는 3,500만 불 규모이다. 계약 기간은 2010년 7월까지이며, 현재 진행중인 중국 오디션 서비스는 나인유가 독점적으로 계속 담당한다.


또 예당온라인과 나인유는 오디션의 중국 게임 회원정보(게임DB)를 공동 소유키로 했으며, 중국 오디션 서비스 명칭인 경무단 상표권에 대한 권리도 중국정부에 함께 신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예당온라인은 오디션의 중국 운영에 고문으로 참여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5년 7월부터 나인유를 통해 중국에 서비스됐던 오디션은 현재 중국에서 회원 1억1천만 명에 동시접속자 80만 명을 보유하며, 서비스 시작 후 2년간 줄곧 중국에서 온라인 게임 선두권을 유지해왔다.


한편, 예당온라인은 지난 8월 더나인과 맺었던 오디션 중국 계약은 나인유와의 계약해지가 법적으로 유효할 경우에만 가능한 조건부 계약이었던 만큼, 향후 중국 오디션 서비스는 더나인이 아닌 나인유에서만 서비스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오디션2는 원래 계약대로 더나인이 서비스한다고 덧붙였다.


더나인과의 새로운 퍼블리싱 계약이 해지된 원인으로는, 나인유와의 재계약 뿐만 아니라 더나인이 예당온라인에 9월 31일까지 지급했어야 할 계약금을 지불하지 않은 것도 이유로 꼽힌다. 예당온라인측의 설명에 따르자면, "더나인이 예당온라인측에 계약금을 지불했어야 함에도 이를 지불하지 않았기 때문에 계약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해지되었다"는 것.


오디셔 재계약건의 원인이 된 나인유의 로열티 누락에 대해서 예당온라인 관계자는, "나인유와의 재계약에 따라 나인유에 대한 소송은 취하되었으며, 나인유가 누락시킨 로열티는 금번 재계약의 계약금 및 로열티와는 무관하게 별도로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당온라인은 1,000 만불 규모의 누락된 로열티중 400만불을 이미 받았다고 밝혔으며, 남은 600만불도 곧 나인유가 지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Inven LuPin - 서명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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