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욱(KT)이 정우용(CJ)을 3:0으로 제압하며 16강에 올랐다.

주성욱이 9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5 스포티비 스타리그 시즌2 24강 정우용과 대결에서 예상을 깨고 3:0 완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주성욱은 정우용의 신출귀몰한 견제에도 전혀 휘둘리지 않고 3세트에서는 메카닉을 상대로 다수의 우주 모함을 생산하여 승리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하 KT 롤스터 주성욱의 인터뷰 전문이다.


Q. 16강 진출에 성공한 소감은?

2015년에 개인 리그 16강에 처음으로 올라갔다. 이제부터는 다시 높은 무대에서 계속 찾아뵈도록 하겠다.


Q. 정우용의 견제를 완벽하게 막아냈는데?

세종과학기지는 테란이 견제하기 좋은 맵이다. 그리고 2014년 핫식스컵에서 정우용 선수에게 같은 맵에서 휘둘리며 진적이 있다. 그래서 이를 악물고 수비에 집중했다.


Q.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현재 WCS 포인트 랭킹은 6위지만, GSL에 오르지 못해서 이번 시즌에 꼭 우승을 한다는 각오로 임할 것이다.

Q. 3세트에서는 메카닉을 상대로 우주 모함을 생산했다. 평소 메카닉에 대한 해법을 알고 있었나?

메카닉을 상대해본지 정말 오래됐다. 첫 관측선이 밤까마귀에 바로 잡혔는데 뭐에 죽었는지 확인하지 못했었다. 그래도 예전 기억을 더듬으며 우주 모함을 생산했다. 우주 모함이 메카닉 상대로 굉장히 좋다.


Q. 프로리그에서 부진했던 까닭은?

딱히 이유는 모르겠다. 연습실에서는 작년과 다르지 않다. 작년에 성적을 잘내서 부담감이 알게 모르게 생겼던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시드로 이번 시즌에 참가했는데 쉽게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16강 조지명식에서도 꼭 꿀조를 만들어서 8강도 쉽게 가도록 하겠다. 그리고 연습을 도와준 박근일, 전태양에게 고맙다고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