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이 11일 오후 2시부터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2015 8강 1주차 2경기에서 안천복을 상대로 매 경기 한 골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접전을 펼친 끝에 2: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8강 2경기 선제골의 주인공은 강성훈이었다. 강성훈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로 골을 넣기 어려워 보이는 각도에서 땅볼 슛을 성공시켜 1:0으로 앞서나갔다. 강성훈은 1경기 내내 안천복을 상대로 리드했다. 강성훈은 전반전을 2:0으로 마쳤고, 안천복은 후반 25분 경 중거리 슛으로 한 골을 만회시키며 1:2로 따라잡았으나 추가 골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강성훈이 2:1로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전반전부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안천복이 전반전 먼저 선제골을 넣은 뒤 강성훈이 따라갔고, 다시 한 번 안천복이 전반 28분 경 추가 골을 성공시키며 2:1로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서로 진형이 바뀐 후반전, 강성훈은 안천복의 골문을 지속적으로 노렸고, 패널티킥을 얻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로 골을 성공시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연장전, 안천복은 강성훈의 수비진 체력이 많이 떨어진 빈틈을 노려 골을 성공시키며 3:2로 승리하고 마지막 3세트까지 끌고 갔다.

4강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는 마지막 3세트, 강성훈은 파워풀한 드록바로 완벽한 골찬스를 놓치지 않고 전반 15분에 첫 골을 넣었다. 강성훈은 기세를 탔다. 2:1 패스를 통해 오른쪽 윙으로 파고 들었고, 스티븐 제라드로 침착하게 두 번째 골을 넣었고, 전반 35분에 크로스를 통한 추가 골을 성공시키며 3:0으로 격차를 크게 벌렸다.

안천복 역시 전반전 종료 직전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슬라이딩 슛으로 1:3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강성훈은 자신의 골대 근처에서 무리한 백태클을 시도하며 안천복에게 패널티킥을 제공했고, 안천복은 이를 놓치지 않으며 2:3으로 어느새 한 골 차이로 따라잡았다. 하지만 강성훈은 1골 차이를 경기 종료까지 확고하게 지켜내며 4강 진출에 성공, 4강에서 김승섭과 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 8강 2경기 1세트 강성훈


▲ 8강 2경기 2세트 강성훈


▲ 8강 2경기 3세트 강성훈



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2015 8강 1주차

2경기 강성훈 2 VS 1 안천복

1세트 강성훈 2 VS 1 안천복
2세트 강성훈 2 VS 3 안천복
3세트 강성훈 3 VS 2 안천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