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1분만 이기면 돼!

히어로즈 팀리그 3경기 WAR와 FF SUN의 승부에서 WAR가 2:0으로 승리했다. 특히 1세트에서 WAR는 경기 내내 극도로 불리한 시간을 보내다 마지막에 얻은 단 한 번의 기회를 살려 역전승을 만드는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저주받은 골짜기에서의 1세트, 양 팀은 데칼코마니처럼 거의 똑같은 경험치를 유지하고 맵도 정확히 반씩 나눠서 가져갔다. 그러나 공물을 두고 펼친 한타에서 FF SUN의 자가라가 게걸아귀로 상대 영웅을 가두면서 먼저 3공물 효과를 활성화했다. WAR도 누더기의 갈고리로 상대 영웅을 끊으며 반격했지만, FF SUN의 한타 교전 능력이 더 위였다.

FF SUN은 양 쪽의 우두머리 골렘을 가져가면서 상대를 압박하고 3공물을 다시 활성화했다. FF SUN은 바텀과 미드 성채를 파괴하고 승기를 굳혔다. FF SUN은 상대의 핵을 공격했으나, 빛나래가 누더기에게 끌려간 말퓨리온을 구하러 갔다가 오히려 자신이 죽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다급해진 FF SUN은 핵을 일점사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단 한 번의 기회를 잡은 WAR는 역으로 상대 핵을 일점사해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2세트 거미여왕의 무덤에서 FF SUN은 초반부터 지속적으로 상대 영웅들을 갱킹했으나 화력과 CC기의 부족 때문에 마무리에는 계속 실패했다. FF SUN은 미드에서 제이나를 먼저 공격해 제압하려고 했으나, 얼음 방패 특성을 체크하지 못해 한타에서 역으로 대패하고 말았다. 거미 시종을 소환한 WAR는 미드 한타에서 또다시 3킬을 추가하고 우두머리 골렘까지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이미 경험치에서 크게 앞선데다 거미 시종까지 소환한 WAR는 거칠 것이 없었다. 일리단과 정예 타우렌 족장이 뛰어들자 FF SUN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진형이 망가져버렸다. 우두머리 골렘과 함께 본진에 들이닥친 WAR는 상대 영웅들의 반격에 아랑곳하지 않고 핵을 파괴해 승리를 따냈다.


■ 히어로즈 팀 리그 1일차

3경기 WAR vs FF SUN - 2:0 WAR 승리

1세트 WAR 승 vs 패 FF SUN - 저주받은 골짜기
2세트 WAR 승 vs 패 FF SUN - 거미여왕의 무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