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 개발자 노트를 통해서 그동안 유저들의 건의 사항이 반영된 업데이트 내용이 공개되었다. 이번 업데이트는 신규 콘텐츠가 등장하기 전, 밸런스 조정을 위한 측면이 강하다.

무기 스킬 간의 밸런스 조정과 유저들에게 소외당하던 방어구 세트 효과의 상향 등, 장비 간의 성능 차이를 최대한 좁힐 수 있는 패치를 단행할 예정이다. 게다가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건의하던 '행동력 물약' 문제와 함께, 요일 탐험의 주말 보상이 변경될 예정이다.

조만간 진행될 업데이트로 변경되는 부분은 무엇이 있으며, 앞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인지 정리했다.


■ 타격 범위와 스킬 판정 상향? - 무기 스킬 밸런스 조정

레이븐의 출시 이후, 각 종족마다 선호 받는 무기와 그렇지 못한 무기들이 점차 구분되는 모습을 보였다. 스킬 판정이 애매하거나, 낮은 스킬 배율을 가지고 있는 등, 해당 무기들은 어쩔 수 없이 사용하는 경우가 아니고서는 굳이 승급하거나, 획득하기 위해 노력을 할 필요가 없었다.

이런 소외된 무기들의 스킬 밸런스가 조정될 예정이다. 타격 범위와 타격 횟수가 애매한 스킬들을 대상으로 개선 작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이로 인해 다른 스킬과의 밸런스도 어느 정도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스킬과 무기들도 밸런스 조정이 될 예정이라고 하니, 해당 무기를 사용하고 있는 유저라면 이번 밸런스 조정을 기대할 만할 것 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밸런스가 조정되는 무기는 휴먼의 '천사의 성전사 검'과 '영겁의 서리 대검', 엘프의 '불지옥 화염 칼날'과 '궁극의 암살 쌍검', 반고의 '폭풍 우뢰 대검'과 '검은 태양의 룬 대검' 이며, 종족마다 2종씩, 총 6종의 밸런스가 조정될 예정이다.




■ 다양한 방어구를 사용해 볼 시기? - 방어구 세트 효과 상향

현재 종족마다 선호되는 방어구가 존재한다. 해당 방어구들의 세트 효과가 매우 좋은 편이기 때문에, 대다수의 유저들이 마치 교복처럼 방어구를 갖추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획일화를 없애기 위해서, 몇몇 방어구들의 세트 효과가 상향될 예정이다. 이번에 상향되는 방어구들은 종족별 2종이며, 무기와 마찬가지로 모든 방어구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직 상세한 변경점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세트 효과의 수치들이 전반적으로 상향될 것으로 예상된다.

▲ 현재 휴먼의 두 방어구의 세트 효과. 수치가 크게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

휴먼은 나이트 세트와 데스나이트 세트의 상향이 예정되어 있으며, '방어 관련' 세트 효과의 수치들이 상향될 예정이다. 공격적인 세트 옵션에 비교했을 때, 장점이 없었던 모습을 벗어나, 캐릭터 컨셉에 맞는 방어구 세트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엘프의 인기 방어구, '다크엘프 세트'가 상향이 예정되었다.

엘프는 어쌔신 세트와 다크엘프 세트의 상향이 예정되었다.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고 있는 다크엘프 세트의 상향이 예정되어 있어, 약체로 평가받는 엘프의 인식을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종족과 달리, 인기 있는 방어구의 상향이므로, 많은 유저들이 반길 것으로 보인다.

▲ 스킬 피해량과 방어 무시 피해량이 주목받는 계기가 될지도?

반고는 슬레이어 세트와 드루이드 세트가 상향될 예정이다. 버서커 세트 일색인 현재 흐름에서, 스킬 데미지와 방어 무시 피해량 옵션을 가지고 있는 두 세트가 선택되었다. 치명타 관련 옵션을 벗어나, 다양한 옵션들을 활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무기 스킬 밸런스 조정과 방어구 세트 효과 상향은 이번 주 내로 적용될 예정이라고 하니, 이른 시일 내에 변경된 수치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주말 요일 탐험 보상 변경, 모험 행동력 2개 소모 - 모험 관련 변경점

대다수의 유저들이 어려움을 토로했던 '행동력 물약' 문제와 '승급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요일 탐험에서는 헤븐 스톤을 좀 더 많이 획득할 수 있도록 수급처가 추가되며, 모험 모드에서는 어려움 난이도의 행동력 소모가 3에서 2로 변경될 예정이다.

▲ 사실 골드와 장비는 요일 탐험에서 쓸모가 없기는 했다.

요일 탐험에서는 토, 일요일 보상으로 제공되던 '골드'와 '장비'가 헤븐 스톤으로 변경된다. 업데이트 이후에는 토요일에는 무기 헤븐 스톤을, 일요일에는 장신구 헤븐 스톤을 획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1주일간 무기와 장신구 헤븐 스톤은 최대 40개, 방어구 헤븐 스톤은 최대 60개를 획득할 수 있다. 어려움 난이도를 클리어 할 수 있는 유저라면, 1주~2주 정도가 지나면 전설 -> 신화 등급으로 승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신규 모험 지역을 통해 장신구의 파밍도 가능해지는 만큼, 요일 탐험의 보상 변경은 반갑게 다가온다.

▲ 이제 어려움 난이도에는 행동력 2개가 소모될 예정이다.

모험 모드 '어려움' 난이도의 행동력 소모도 유저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많은 유저들이 행동력 부족과 행동력 물약 부족 등, 여러 어려움을 건의했던바 있다. 현재 3씩 소모되는 행동력으로는 모험을 10회밖에 사용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었다.

▲ 다음 모험 지역이 등장하면, 더욱 반가운 패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추후 업데이트로 등장할 신규 레이드와 모험 모드에도 적용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수치 변경으로 인해 좀 더 쉽게 새로운 장비를 파밍하고,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월 16일 패치노트로 장비의 최대 보관 수도 증가하는 만큼, 유저의 편의성이 크게 증가할 것이다.

모험 관련 변경점은 앞서 설명한 무기와 방어구 밸런스 조정이 진행된 후,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조만간 진행될 밸런스 조정와 함께, 5월 중 업데이트 예정인 신규 콘텐츠를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