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복수다!

5일 강남 인벤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히어로즈 팀리그(이하 HTL) 준플레이오프에서 PSE 볼텍스와 FF 블랙홀이 불과 하루 만에 다시 만났다. 첫 세트에서 PSE 볼텍스는 엄청난 한타 능력으로 전 날의 패배를 만회하고 승리, 1:0으로 앞서갔다.


하늘 사원에서 PSE 볼텍스는 용병을 사냥하는 상대 소냐의 움직임을 파악한 뒤 소냐를 쫓아내 오히려 자신들이 상대 진영의 공성 거인 캠프를 점령했다. FF 블랙홀은 상대 티리엘을 갱킹해 잡아내면서 맞섰다.

PSE 볼텍스는 바텀 진영 사원을 점령해 바텀 요새를 파괴했고 FF 블랙홀은 제이나, 발라, 소냐로 상대의 탑 요새를 가져갔다. 양 팀은 서로 10레벨을 달성한 뒤 FF 블랙홀의 미드 요새 근처에서 대규모 한타를 펼쳤다.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PSE 볼텍스가 상대를 밀어 넣으면서 미드 요새를 파괴했다.

FF 블랙홀은 우두머리 골렘을 시도했고, PSE 볼텍스는 뒤늦게 이를 눈치채고 달려들었다. 하지만 우두머리 골렘은 이미 FF 블랙홀의 손에 떨어졌고, 티리엘이 너무 멀었던 탓에 오히려 2킬을 당하면서 PSE 볼텍스의 분위기가 좋지 않게 흘러가는 듯했다. 그러나 PSE 볼텍스의 해머 상사가 네이팜 탄으로 체력이 적은 상대 발라와 제이나를 동시에 잡으면서 모든 실점을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FF 블랙홀 진영의 공성 거인 캠프에서 다시 한타가 벌어졌다. PSE 볼텍스는 자가라의 게걸아귀로 상대 우서를 가두고 그 사이 티리엘이 발라에게 달려들어 킬을 만들어냈다. 탑 사원에서의 한타에서 PSE 볼텍스의 태사다르가 후방으로 돌아가 FF 블랙홀의 제이나와 발라를 견제했다.

FF 블랙홀은 PSE 볼텍스 진영의 투사 캠프를 사냥하기 시작했다. 뒤를 덮친 PSE 볼텍스는 해머 상사로 제이나를, 태사다르로 발라를 집중 견제하며 전장에서 이탈시켰다. 그 사이 PSE 볼텍스의 다른 영웅들은 우서를 잡아냈고 연이어 발라까지 제거하며 승기를 잡았다.

PSE 볼텍스는 20레벨을 달성하고 상대의 모든 성채를 파괴했다. 하지만 상대 핵을 공격하다가 태사다르를 잃은 PSE 볼텍스는 상대의 거센 반격에 티리엘과 해머 상사까지 잡히고 말았다. FF 블랙홀은 탑과 미드 사원을 가져가면서 순식간에 레벨을 역전했다. 하지만 PSE 볼텍스는 우두머리 골렘을 가져가고 다시 한 번 공세를 펼쳤다. 이번에는 어떤 실수도 하지 않으면서 PSE 볼텍스는 상대의 핵을 파괴하고 승리했다.


■ 히어로즈 팀 리그 준플레이오프

PSE 볼텍스 1 vs 0 FF 블랙홀

1세트 PSE 볼텍스 승 vs 패 FF 블랙홀 - 하늘 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