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강남 인벤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히어로즈 팀리그(이하 HTL) 준플레이오프 MVP 블랙과 FF 블랙홀의 마지막 3세트 경기는 MVP 블랙이 승리했다. 초반 불리했던 전황을 뒤집는 뛰어난 경기 운영과 주도적인 싸움으로 완벽한 3:0 승리를 해낼 수 있었다.
MVP 블랙이 경기 시작부터 승리를 기원하면 디아블로를 중심으로 원을 그리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두 팀은 모두 상단 지역의 광산 입구에서 대치전을 벌이며 레벨업에 치중했다.
상대 영웅을 유혹한 후 먼저 광산에 들어간 FF블랙홀은 절반가량의 해골을 빠르게 수집한 후 광산 밖으로 나와 각종 오브젝트를 취득했다. 두 팀은 남은 해골을 수집할 것인지 남겨 놓을 것인지를 두고 치열한 머리싸움을 벌였고 FF블랙홀이 72개의 해골을 수집하며 크게 앞서 나갔다.
골렘과 함께 공성에 나서야 했던 FF블랙홀. 하지만 이대로 당할 MVP 블랙이 아니었다. 따로 떨어진 상대를 암살해 수적 우위를 점했고 이를 이용해 상대가 공성이 아닌 수성을 하도록 유도했다. MVP 블랙의 전략은 제대로 먹혀들었고 깔끔한 움직임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빠르게 되찾아갔다.
골렘을 두고 한바탕 싸움이 벌어진 후 MVP 블랙이 기습적으로 상대 진영 앞으로 달려가 싸움을 유도했다. 좁은 지역에서 싸움을 원한 MVP 블랙은 이번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고 경험치 차이를 벌려 나가며 역전에 성공했다. 또한, 광산이 열리는 때에 52개의 골렘을 먼저 수집해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남은 해골을 챙겨야만 했던 FF블랙홀은 부랴부랴 광산으로 진입했고 싸움을 기다리고 있던 MVP 블랙에게 일격을 당하며 또 한번의 대패를 당했다. 결국, MVP 블랙은 70개가 넘은 해골을 수집했고 골렘과 함께 상대 하단 성채를 파괴하며 승기를 잡았다.
상대의 핵을 앞두고 벌어진 마지막 한타. 이미 MVP 블랙은 상대 FF블랙홀에게 3레벨이나 앞서 있었다. 싸움에 상대가 되지 못한 FF블랙홀은 또다시 후퇴해야 했고 MVP 블랙은 상대의 핵을 여유롭게 파괴하며 결승전으로 향했다.
■ 히어로즈 팀 리그 플레이오프
MVP 블랙 3 vs 0 FF 블랙홀
1세트 MVP 블랙 승 VS 패 FF 블랙홀 - 공포의 정원
2세트 MVP 블랙 승 VS 패 FF 블랙홀 - 블랙하트 항만
3세트 MVP 블랙 승 VS 패 FF 블랙홀 - 죽음의 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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