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SM 탈락은 내손으로

9일 미국 플로리다 탈라하시에서 열린 MSI 2015 2일 차 프나틱과 베식타스의 경기는 프나틱이 승리했다. 첫 날 보여줬던 프나틱의 경기 운영이 되살아나며 압도적이고 깔끔한 모습으로 유럽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베식타스가 경기 시작부터 상대 봇듀오의 정글 몹 사냥을 방해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베식타스 봇 듀오는 이 힘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프나틱의 '레인오버' 김의진의 렉사이는 미드 라인 갱킹으로 상대 룰루를 탑으로 몰아 탑 라인의 나르까지 한번에 잡으며 2킬을 기록했다.

프나틱은 이제 봇 라인만 풀어주면 되었고 이를 눈치챈 상대 세주아니가 미리 봇 라인에 진입했다. 그러나 상대 정글 깊숙이 들어가다 오히려 역공을 당했고 바드가 오히려 희생당했다.

베식타스는 아군 정글로 들어온 상대 렉사이를 '에너지'의 룰루와 함께 잡았고 탑 라인에서 갱킹에 성공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를 허용할 프나틱이 아니었다. 프나틱의 럼블은 텔레포트를 활용한 봇 라인 로밍으로 상대 봇 듀오를 잡고 드래곤을 챙겼다.

프나틱은 여유롭게 앞서 나갔다. 봇 라인 갱킹으로 숨어있던 정글러까지 함께 잡은 프나틱은 '페비벤'의 제드를 탑으로 보내 상대를 압박하고 잘 성장한 럼블이 미드 라인을 압박하며 타워에 피해를 줬다.

마음이 급해진 베식타스 4인이 모여 미드 타워를 압박했다. 프나틱은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빠르게 모여 상대에 역습을 가했고 대승을 거뒀다. 경기 시각 15분, 3개의 타워를 파괴했고 16킬을 기록했으며 두 번의 드래곤 사냥에 성공했다.

프나틱은 스플릿 푸시로 굳히기 운영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미드-봇 2차 타워를 파괴했고 만 골드 이상의 격차를 벌렸다. 프나틱은 베식타스의 정글을 완벽하게 장악했고 바론 사냥을 완료하며 경기를 끝낼 준비를 마쳤다.

싸움에 확신이 있는 프나틱이 물러날 이유는 없었다. 싸움을 유도했고 억제기 세개를 모두 파괴했다. 베식타스의 바드는 궁극기를 다수에게 맞췄지만, 의미가 없는 궁극이 사용이었다. 프나틱은 가볍게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리했다.


MSI 취재 (=미국 플로리다)
허용욱(Noct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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