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팅이 넘치는 팀이 등장했다. 충남대학교 'CNU'는 강적 우송대학교를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전체적으로 티어가 낮음에도 불구, 패기 넘치는 플레이와 후반 한타에서 보여준 강한 집중력이 돋보였다.

그리고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킬이나 좋은 장면을 연출할 때 마다 피시방이 떠나갈 것 처럼 '파이팅'을 외쳤다는 것이다. '젊음, 청춘, 패기'같은 것들이 충남대학교 'CNU'에 충만했다. 다음은 충남대학교 'CNU'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우송대학교를 꺾었다. 전체적으로 티어가 낮았는데, 소감이 어떤가?

팀워크에 자신이 있었다. 약간의 티어 차이는 한타에서 극복할 수 있었다. 우리가 학번이 다르고, 학과도 달라서 자주 연습하진 못했다.


Q. 오늘 승리에 일등공신은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탑 라이너인 이채원 선수다. 처음부터 탑 타워를 빠르게 밀고 운영을 잘했다. 마지막 한타에서 상대방 원거리 딜러를 빠르게 제압했다. CC 연계가 좋았다.


Q. 오늘 피시방이 떠나갈 것 처럼 파이팅을 하던데, 원래 그런가?

김경문 선수가 파이팅이 넘친다. 마지막에 너무 흥분해서 소리를 지른 것 같다. 불리한 상황이었는데, 역전해서 그랬다.


Q. 충남대학교를 자랑한다면?

캠퍼스가 되게 크다. 벚꽃이 너무 예쁘다.


Q.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는데,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라인전이 조금 불안해서 보강할 생각이다. 아직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않아서 조금 더 연습하겠다.


Q. 목표는 어디까지인가?

우승은 조금 힘든 것 같고, 16강까지 가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우송대 친구들 정말 잘했는데, 한 끗차이로 이긴 것 같아서 미안하다. 우리 조에 카이스트 친구들도 참가하지 않아서 경기를 편하게 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