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광산에서 무적이다!

10일 강남 인벤 방송국에서 열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팀 리그(이하 HTL) 결승전 2세트 죽음의 광산에서 TNL이 압도적인 강함을 선보이며 또다시 승리했다. TNL은 경기 내내 단 한 순간도 우위를 내주지 않으면서 죽음의 광산에서만큼은 절대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양 팀은 시작부터 바텀에서 치열한 교전을 벌였다. 첫 광산이 열리기 직전, TNL은 상대적으로 체력이 약한 MVP 블랙의 조합의 약점을 노려 케리건과 아눕아락을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광산이 열리자마자 TNL의 영웅들은 여유롭게 해골을 모았고, 이미 늦었다고 판단한 MVP 블랙은 5명이 함께 상대의 탑 포탑을 푸쉬했다. TNL은 해골을 55개까지만 모으고 광산 밖으로 나와 수비에 나섰다.

TNL은 아서스와 레가르만 보내 우두머리 골렘을 시도하는 척했다. MVP 블랙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모든 영웅들이 몰려가 아서스와 레가르를 쫓아냈으나 TNL은 그 사이 맵 중앙의 투사 캠프를 점령했다. TNL은 덤으로 케리건까지 잡아내면서 경험치에서도 앞서갔다.

첫 골렘은 61:39. TNL은 훨씬 강력한 골렘의 힘을 앞세워 상대의 바텀을 강하게 푸쉬했다. TNL은 수비에 나선 상대의 아눕아락과 케리건을 다시 한 번 잡아내며 경험치 차이를 더 크게 벌렸다. TNL이 11레벨을 바라볼 때 MVP 블랙은 간신히 9레벨을 달성한 상황이었다.

무덤 골렘이 잡히자마자 TNL은 상대의 탑 요새를 압박했다. MVP 블랙은 상대가 바텀으로 내려간 사이 뒤로 돌아가 기습을 하려고 했지만 태사다르의 계시에 걸리면서 의도를 들키고 말았다. 다시 한 번 광산이 열린 후 양 팀은 광산 내부에서 5:5 한타를 벌였다. 그러나 TNL은 괴물같은 힘을 발휘하며 한 명도 잃지 않고 상대를 전멸시켰다. 두 번째 골렘 차이는 무려 98:2.

양 팀은 바텀에서 다시 한타를 벌였으나 이번엔 설상가상으로 MVP 블랙의 자가라가 게걸아귀를 잘못 사용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TNL은 일방적으로 상대를 찍어누른 후 상대의 바텀 성채를 파괴했다. 레벨 차이는 무려 15 vs 11. TNL은 98골렘과 함께 핵을 파괴하고 2세트에서도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 히어로즈 팀 리그 플레이오프

TNL 2 vs 0 MVP 블랙

1세트 TNL 승 vs 패 MVP 블랙 - 하늘 사원
2세트 TNL 승 vs 패 MVP 블랙 - 죽음의 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