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훈, 패패승승승! 기적을 행하다

장동훈이 16일 오후 2시부터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아디다스 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2015 대망의 결승전 0:2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3:2로 극적인 역스윕에 성공하며 우승자로 거듭났다.

결승전 대결에 앞서 인기 걸그룹 달샤벳의 축하 무대가 펼쳐졌고, 이어진 아디다스 어워드에서는 멋진 프리킥을 선보였던 고건영이 베스트 골 상을, 장동훈이 최다 골 상을 받았다.

양 선수의 첫 대결은 김승섭이 완벽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승섭은 드로그바로 선취 골을 넣었고, `11 시즌 즐라탄으로 상대방 골대 바로 앞에서 볼 키핑을 하며 수비수와 골키퍼 바로 앞에서 슈팅을 성공시켰다. 뒤이어 몇 분이 채 지나지 않아 다시 한 번 즐라탄이 침투에 이은 골을 성공시키며 3:0으로 달아났다. 장동훈은 한 골 만회하긴 했지만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3:1로 김승섭이 승리했다.

이어진 2세트, 장동훈이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먼저 경기를 주도했다. 외곽으로 호날두가 침투하며 얼리 크로스를 노린 공격을 감행했지만 골결정력이 아쉬웠다. 오히려 역습을 시도한 김승섭의 얼리 크로스가 드로그바에게 정확히 배달되며 원샷 원킬로 골을 성공하며 1:0으로 김승섭이 2연승을 기록했다.



3세트 역시 물이 오를대로 오른 김승섭이었다. 김승섭은 전반 30분 경 리오넬 메시의 환성적인 플레이를 통해 첫 골을 장식했다. 하지만 장동훈도 후반 시작 직후 만회골을 성공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장동훈은 포기하지 않았다. 이어진 연장 전반에서도 오히려 추가 골을 먼저 성공시키며 2:1로 리드했다.

장동훈은 탄력을 받았다. 4세트 전반, 장동훈은 선제골을 넣으며 1:0으로 전반을 마쳤고, 후반전에도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짓고 2패 뒤 2승을 가져가며 최종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이어졌다.

우승자를 결정 짓는 5세트, 전세는 완전히 뒤바꼈다. 전반 15분, 장동훈이 먼저 골을 넣었고, 김승섭은 계속 흔들렸다. 장동훈은 끝까지 집중했다. 후반 55분 쯤 오히려 2:0으로 격차를 벌렸고, 김승섭은 더 초초해졌다. 결국, 끝까지 2점 차이를 지켜낸 장동훈은 0:2 상황에서 내리 3연승을 따내며 이번 시즌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2015 결승전

김승섭 2 VS 3 장동훈
1세트 김승섭 3 VS 1 장동훈
2세트 김승섭 1 VS 0 장동훈
3세트 김승섭 1 VS 2 장동훈
4세트 김승섭 0 VS 2 장동훈
5세트 김승섭 0 VS 2 장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