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경 유럽에서 출시 예정인 40GB PS3(플레이스테이션 3) 모델은 PS2 지원기능이 삭제될 예정임이 확인되었다.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Sony Computer Entertainment) 유럽지사는 기존 PS3 모델에서 하드웨어 또는 소프트웨어 형태로 PS2 용 소프트웨어를 지원한 기능이 새 모델에서는 빠진다고 발표 했다.


북미와 일본에서 출시된 20GB와 60GB PS3 모델들은 PS2 이모션 엔진(Emotion Engine)과 그래픽 신디사이저 (Graphics Synthesizer) 칩을 가졌기에, 하드웨어 에뮬레이션을 통해 출시된 PS2 소프트웨어의 90% 정도를 즐길 수 있었다.


유럽에서 출시된 60GB 모델과 최근에 출시한 80GB 모델의 경우, 이모션 엔진은 탑재되어 있지 않지만 "변형된" 그래픽 신디사이저 칩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유럽형 80GB PS3는 소프트웨어형 에뮬레이션를 통해서 PS2 소프트웨어을 구동시킬 수 있었다.


곧 출시될 40GB PS3와 관련, 소니는 인터넷 매거진 넥스트 젠(Next-Gen)에 다음과 같은 공지문을 보냈다.


"오는 10월 10일 유럽에서 출시될 40GB PS3는 새로운 모델로 PS2를 위한 반도체가 배제되었다. PS2 소프트웨어는 이제 한정적인 상태에 들어갔으며, 완벽히 지원하는 에뮬레이션을 위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작업은 많은 시간과 자금이 소모된다. 우리는 몇 번에 걸쳐 언급했지만, 소니의 기술적 자원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데 집중해 있으며, PS3의 다양한 기능을 살리기 위해서 이번 40GB PS3는 PS2 지원기능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추가로 소니는 "현존하는 PS3 시스템 소프트웨어와 차후에 있을 업데이트는 지금의 60GB와 80GB PS3의 PS2 소프트웨어를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며, 유통사들은 새로운 PS2 소프트웨어가 60GB와 80GB 모델에서 작동하는지 확인해주길 원한다." 라고 밝혔다.


북미에서는 아직 40GB 모델의 정확한 출시일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게임계 소식통에 의해 오는 11월 2일에 출시될 것이라는 루머가 확산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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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 북미 특파원 – Terry Seo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