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내 펜타킬...'

진에어 그린윙스가 경기 시작 약 20분 만에 전장의 지배자가 된 베인의 힘을 통해 1세트 승자가 됐다.

27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1라운드 5일 차 1경기 진에어 그린윙스와 아나키의 1세트에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승리를 차지했다. 팽팽하던 초반 흐름에서 '파일럿' 나우형의 베인이 쿼드라킬을 기록했고, 그 이후에는 계속 진에어 그린윙스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초반부터 양 팀이 킬을 주고 받았다. 탑 라인에 머물러 있던 '익수' 전익수의 헤카림이 대치 과정에서 상대 타워에 한 대 얻어 맞았다. 이를 집요하게 노린 진에어 그린윙스가 타워까지 따라가 킬을 먹었다. 하지만 '스노우플라워' 노회종의 쓰레쉬가 사형 선고를 적중시켜 '갱맘' 이창석의 룰루를 곧바로 잡았다.

진에어 그린윙스가 날카로운 봇 라인 갱킹을 성공시켰다. '스위트' 이은택의 알리스타가 점멸까지 활용하며 상대 쓰레쉬를 물었다. 부쉬에 숨어있던 '체이서' 이상현의 그라가스 역시 곧바로 호응했다. 그 과정에서 '파일럿' 나우형의 베인이 킬 포인트를 올려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리라' 남태유의 렉사이가 탑 라인에 힘을 쏟았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했다.

드래곤 타이밍에 진에어 그린윙스의 탑 라인 갱킹이 실패했다. 아나키는 곧장 드래곤을 때렸고, 진에어 그린윙스도 싸움을 피하지 않았다. 1세트 처음으로 크게 양 팀이 맞붙은 이 대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대승을 거뒀다. 특히, 베인이 쿼드라킬을 기록하며 캐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펜타킬을 놓친 나우형의 아쉬워하는 표정이 카메라에 살짝 비치기도.

팽팽하던 분위기를 한 방에 가져온 진에어 그린윙스가 맵에 본인들의 땅을 늘려 나갔다. 시야 장악에서 앞서 나가며 본인들의 원하는 모든 것을 해냈다. 아나키는 상대의 틈을 최대한 노려 순간적으로 덮치려 했지만, 진에어 그린윙스의 합류가 빨라 이마저도 실패했다.

더 이상 소환사의 협곡에 아나키의 영토는 없었다. 드래곤도, 바론도, 버프 몬스터들도 모두 진에어 그린윙스에게 돌아갔다. 알리스타와 그라가스는 단단했고, 룰루의 궁극기는 매번 절묘했다. 럼블과 베인은 제자리에 서서 상대 챔피언을 녹였다. 결국, 진에어 그린윙스가 순식간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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