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기 끝에 극적인 8강 진출

4일 강남 인벤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하스스톤 인벤 토너먼트 (이하 HIT) 32강 C조에서 '코코사사' 김창현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창현은 3대 0 승리를 두 번이나 기록하며 승승장구했지만, 마지막 6경기에서 '엘군' 황다니엘에게 일격을 당하고 말았다. 결국, '아이러니' 이지성과 재경기를 치르게 됐지만,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김창현은 '조성일' 조성일과 이지성을 모두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제압했다. 둘을 상대로 깔끔한 3대 0 승리를 거둔 것. 3승으로 8강행을 확정 짓는 듯했으나, 6경기에서 '엘군' 황다니엘에게 1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김창현의 기세가 엄청났기 때문에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황다니엘은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도 끝까지 멋진 경기력을 보여주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그렇게 최종 승부는 재경기까지 이어졌다.

재경기에서 김창현과 이지성이 다시 만났다. 이지성이 2대 0으로 앞서나가며 마지막에 웃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김창현은 포기하지 않았고, '패패승승승' 역스윕에 성공하며 8강에 진출했다.


■ 하스스톤 인벤 토너먼트 32강 C조

1경기 - '코코사사' 김창현 3 : 0 '조성일' 조성일
2경기 - '아이러니' 이지성 3 : 1 '엘군' 황다니엘
3경기 - '조성일' 조성일 3 : 1 '엘군' 황다니엘
4경기 - '아이러니' 이지성 3 : 1 '조성일' 조성일
5경기 - '코코사사' 김창현 3 : 0 '아이러니' 이지성
6경기 - '엘군' 황다니엘 3 : 1 '코코사사' 김창현
재경기 - '코코사사' 김창현 3 : 2 '아이러니' 이지성


■ 최종 결과

1위 '코코사사' 김창현 (3승 1패) - 8강 진출
2위 '아이러니' 이지성 (2승 2패)
3위 '엘군' 황다니엘 (1승 2패)
3위 '조성일' 조성일 (1승 2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