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단 시간 승리를 기록한 역사 권혁우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엔씨 소프트의 대표 e스포츠 대회인 블소토너먼트 코리아 시즌1 8강 3일 차 경기가 4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두 명의 역사와 기공사가 모두 깔끔한 3:0 승리로 치고 나갔다. 특히, 1경기에 나선 역사 권혁우는 2세트 들어 33초 만에 승리를 차지하며 최단 시간 승리 기록을 갈아 치웠다. 권혁우는 전승 목표 달성에 실패해 아쉽다고 밝히면서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결의를 내비쳤다.


다음은 '일등혁우' 권혁우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2승을 기록한 소감은?

원래 목표는 전승이었다. 오늘 승리해서 기쁘긴 하지만, 목표 달성에 실패해 아쉬운 마음이 있다.


Q. 2세트에는 33초 만에 승리를 차지했는데?

상대 암살자가 나와 같은 팀이다. 연습을 같이 했었기에, 은신을 했을 때 도망가는 방향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게 빨리 승리할 줄은 몰랐지만, 경기 시작과 동시에 빠르게 승리할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다.


Q. 역사와 기공사의 상성은 어떠한가?

유리하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충분히 할 만 하다고 생각한다. 기공사 입장에서는 역사를 상대하기 힘들고, 역사도 기공사를 상대하기 껄끄럽다.


Q. 오늘 4경기 모두 3:0으로 끝났다. 예상했는지?

검사와 기공사의 경기는 둘 사이의 밸런스가 좋지 않은 게 사실이다. 역사가 권사를 이겼던 경기 역시 상성이 역사 쪽에 유리하다. 역사와 암살자는 밸런스가 괜찮다. 내가 했던 경기라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웃음).


Q. 다음 상대인 이재성를 상대로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같은 팀 기공사에게 쓴 맛을 본 경험이 있다. 그런 만큼,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기공사에게 역사가 정말 잡기 힘들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기공사는 탈출기가 두 개라서 한 번에 끝내긴 어려울 것 같고, 내가 운영을 잘 해야 할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남은 경기 무조건 다 승리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