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 장경환이 럼블의 '역대급' 화력을 선보였다.

10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1라운드 13일 차 2경기에서 SKT T1이 승리를 차지했다. SKT T1은 라인전에서부터 상대를 압도한 '마린' 장경환의 활약을 바탕으로 승리했다. 특히, 3세트에서 장경환의 럼블은 화끈한 화력을 선보이며, 아나키를 압도했다.


다음은 승리를 차지한 '마린' 장경환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승리를 차지한 소감은?

오늘 2:0으로 쉽게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한 세트를 패배해서 조금 아쉽다. 조금 더 분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2위 CJ 엔투스와의 격차를 벌린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우리 팀은 다른 팀과의 경쟁에 신경쓰는 것 보다는, 이번 라운드 전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Q. 2세트를 패배한 이후 팀원들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가?

불만을 토로하는 팀원들도 있었지만, 다음 세트에 마음을 다잡고 다시 제대로 하자고 말했다.


Q. 오늘 마지막 세트에서 언제 승리를 확신했는가?

상대가 다이브를 시도해서 2킬을 올리고 그 때부터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다.


Q. 최근 경기에서 마오카이와 럼블을 주로 활용하는데, 새롭게 준비하는 챔피언이 있는지?

마오카이와 럼블, 나르, 헤카림 등을 주로 활용하지만, 다른 챔피언도 준비하고 있다. 만약 탑 라인에 밴이 많이 나오면 그 경기에서 등장할 것 같다.


Q. 최근 유행하는 '분노 메타'가 SKT T1에게 번진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있는데?

우리 팀한테는 해당되지 않는 것 같다. 우리 팀은 패배하면 더욱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스타일이다.


Q. 오늘 아나키한테 한 세트를 패배한 것의 이유는?

2세트에서 라인전이 힘들었던 것 같다. 특히, 아나키의 봇 듀오가 라인전을 잘하더라.


Q. CJ 엔투스와의 경기가 기대되는데,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기존에 해오던 대로 연습하면 될 것 같다. CJ 엔투스의 스타일을 분석해서 맞춤 대응을 준비하겠다.


Q. 오늘 모든 경기에서 라이즈가 밴을 당했다. 라이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지금 라이즈가 강력하기 때문에 라이즈를 가져가는 팀이 그 경기에서 승리할 것이다. 현재 상태라면 계속 밴을 당하지 않을까. 다음 패치에서 라이즈의 너프가 예정되어 있는데 당연한 너프라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은 모습에 걱정하시는 팬들이 많은 것 같다. 팀원들 모두 잘못된 점을 고치고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