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리프트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공동 전선을 구축했다.

현지시각 기준 11일, 오큘러스VR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자사의 가상현실기기 '오큘러스 리프트'의 상용화 버전을 공개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제휴를 맺었다고 전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서 '오큘러스 리프트'는 본격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와 공동 전선을 구축하게 된다. 2016년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인 '오큘러스 리프트'는 Xbox의 컨트롤러를 기본 지원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오큘러스VR에 접목한 타이틀을 출시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Xbox 총괄 '필 스펜서'도 등장했다. 그는 '윈도우 10'의 환경을 설명하면서 "추후에 Xbox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오큘러스 기기를 지원할 것이다."며, "다수의 타이틀이 오큘러스 리프트를 지원하게 될 것이며, 환상적인 게임 환경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큘러스 리프트는 11일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오큘러스 리프트'의 첫 상용화 버전을 공개했으며, 양손을 이용한 입력도구 '오큘러스 터치'를 공개하기도 했다. '오큘러스 리프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