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현지시각 6월 16일), '더 콜리션 스튜디오'의 '로드 퍼거슨'이 직접 '기어즈 오브 워 얼티밋 에디션'이 PC로 출시될 것이라고 PC 게이밍 쇼 현장에서 밝혔다. '기어즈 오브 워 얼티밋 에디션'은 1편의 리마스터 버전으로, 5개의 추가 시나리오와 2편, 3편에서 그대로 흡수한 멀티 플레이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PC 버전에서는 제한없는 프레임, 4K 해상도와 다이렉트 12를 추가로 지원한다.

'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는 XBOX 360을 소유했던 유저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희대의 명작이다. 2006년 당시, 엄청난 수준의 그래픽과 육중한 움직임, 중량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이며 혜성처럼 등장한 '기어즈 오브 워'는 그해 '올해의 슈팅 게임상'을 싹쓸이하며 차세대 게임(XBOX360과 PS3에 적용되는)의 첫 포문을 열었다.

인기는 그칠 줄 모르고 이어졌다. 하지만 3편이 나온 이후, '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는 점차 힘을 잃어갔다. 후속작 '기어즈 오브 워 저지먼트'의 경우 전작만큼의 위력을 뽐내지 못했고, 주요 개발진인 '클리프 블레진스키'와 '로드 퍼거슨'의 퇴사 소식이 알려졌다. 팬들에게는 날벼락이 아닐 수 없었다.

'기어즈 오브 워 얼티밋 에디션'은 MS 산하의 '더 콜리션' 스튜디오에서 제작하고 있다. 본디 '블랙 터스크' MS의 차세대 AAA급 타이틀을 개발하던 이 스튜디오는, 전작의 주요 개발진 중 한 명인 '로드 퍼거슨'이 업계로 복귀하면서 게임 내 인류 세력인 'COG'에서 이름을 딴 '더 콜리션'으로 개명한 후 '기어즈 오브 워' 프랜차이즈를 주력으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한편, 정식 넘버링 타이틀인 '기어즈4'의 경우 아직 확정된 플랫폼은 'XBOX One' 뿐이며, PC 버전 출시 여부를 묻는 외신 기자의 질문에 로드 퍼거슨은 "아직 말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기어즈 오브 워 얼티밋 에디션'은 오는 8월 25일 'XBOX One'으로 출시될 예정이다(PC 출시 일자는 정확히 공개된 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