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오픈전 메이플스토리2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 '런칭 페스티벌'이 6월 27일(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페스티벌 서버 오픈과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페스티벌 서버는 클라이언트만 설치되어 있다면 누구나 제약없이 접속이 가능했는데요. 튜토리얼만 클리어하면 40레벨로 점핑도 가능했고, 파이널 테스트 때는 접해보지 못한 40레벨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과연 페스티벌 서버엔 얼마나 많은 메이플스토리2 가족분들이 오셨을지, 새로나온 콘텐츠는 무엇이 있을지 2시간 동안의 짧은 시간이지만 발에 땀 나도록 페스티벌 서버를 돌아다녀 봤습니다.

▶단 2시간, 누구나 플레이 가능! 광란의 페스티벌 서버를 찾아가다



메이플 월드는 이미 문전성시, 빅토리아 채널은 77번까지 증가한 상태였습니다. 1채널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앞쪽 채널은 사람들로 바글바글했죠.

튜토리얼을 완료하면 40레벨로 저절로 점핑도 되고 7억 메소, 77만 메럿도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페스티벌 서버를 위해 마련된 상점에선 엘리트 등급 장비와 물약, 스킬 레벨 업 재료들도 제공해 주어서 캐릭터 세팅도 빠르게 할 수 있었어요. 트라이아에서 전직 완료 후엔, 돈도 많고 장비도 빵빵하겠다 마음만 먹으면 어디든지 갈 수 있었습니다.

▶점핑을 마치고 전직하려는 사람들로 왁자지껄, "어떤 직업이 좋아요?"


▶40레벨 점핑 캐릭터의 스펙입니다


▶사람이 많아지면서 77번까지 늘어난 채널



근데 막상 할 게 너무 많으니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40레벨대 새 맵도 가봐야하고, 던전, 하우징, 미니게임까지 시간은 한정적이고 할 게 너무 많았어요. 일단 오늘 가장 큰 선물인 나만의 메이플PC를 받을 수 있는 '777 복주머니를 찾아라'에 도전해보았습니다. 복주머니 이벤트 때문이기도 했지만, 필드에는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출현시간은 14시 20분 부터 20분 간격으로 메이플 월드, 채널 상관없이 '어딘가'에 복주머니가 떨어져 있었습니다. 물론 전 보지 못했죠. 실제로 존재를 하는 것인가? 의구심도 들었어요. 근데 같은 맵, 같은 채널분이 복주머니를 찾으셨더라고요. 그 주인공은 해비거너 '시작'님인데요. 뷰티 스트리트 2채널 가로등 밑에서 복주머니를 찾았다고 합니다. '너무 쉽게 얻어서 주운 사람 추첨하는 줄 알았다고...' 짧은 소감을 남겼습니다.

▶같은 채널, 맵에서 만난 777복주머니의 주인공, '시작'님


▶필드도 인산인해, 복주머니를 찾아라!



사람들은 다들 무엇을 하고 있을까 궁금했는데, 역시 필드 보스 사냥이 가장 핫 했습니다. 예전부터 인기있던 '그리폰'은 오늘도 여러 유저분들을 등에 업고 하늘을 날고 있더군요.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보스지만 순식간에 피가 줄었어요. 물론 아픈 대미지에 비석이 되는 분들도 많았죠.

로로와 무무스, 바야르 수문장 등 새로운 필드 보스 몬스터도 공개되었는데요. 이 중에서도 전작 때문인지 가장 이름이 친숙한 '분노의 바포메트'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저주의 걸리면 저의 체력이 조금씩 깎이지만, 공격력도 쌔지는 버프가 중첩으로 걸리더군요. 엄청난 체력을 자랑했지만 이 버프를 활용하면 수월하게 잡을 수 있는 실마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었습니다.

▶그리폰은 오늘도 수난시대




▶엄청난 체력을 자랑하는 40레벨 신규 필드 레이드 보스 바포메트


다양한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는 퀸즈 타운에도 사람이 많았습니다. GM분들이 우승하면 문화상품권도 나눠주어서, 다들 더욱 집중했던 거 같습니다. 미니게임이지만 승부욕이 불타올랐어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입구로 달려가기도 쉽지 않았죠.

제가 플레이해본 건 '트랩 마스터'라는 미니 게임이었습니다. 가라앉는 바닥을 피해 계속 움직이고, 마지막엔 멀쩡한 바닥 위에 서 있어야 다음 라운드로 통과하는 방식이었죠. '커피'님이 마지막까지 고군분투하며 살아남는 듯 했지만, 마지막 5단계에서 탈락하며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우승자와 탈락자 함께 상품을 받을 수 있는 트랩 마스터 미니게임


▶처음엔 사람이 많았지만...


▶바닥이 붕괴되며 생존자는 소수, 대략 이러한 게임입니다



이렇게 놀다 보니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렀습니다. 새로운 정보를 여러분께 전달해드리기 위해 새로 나온 던전, 레이드도 가봐야했는데, 이쯤 되니 마침 다들 캐릭터 세팅도 마무리하고 도전을 하시더라고요.

40레벨 신규 레이드 보스, 시계탑 파수꾼인 '파풀라투스'에 먼저 도전했습니다. 시계탑 광장에 있는 그는 10인 레이드로 보스로서 던전에 입장하면 바로 만나볼 수 있는데요. 정말 어려워서 말 그대로 얼굴만 보고 왔어요. 장비 세팅이 많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전투가 시작되면 던전 입구도 봉쇄되어 부활러쉬도 할 수 없었습니다.

▶파티 구해요~ 레이드 던전 앞에도 사람이 많아 쉽게 파티를 맺을 수 있었어요


▶어..어려웠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트리니아에 새로 생긴 던전 '왕궁 지하 납치 사건'은 카메라 시점이 메이플스토리2의 쿼터뷰 방식이 아닌 가로, 세로 횡스크롤 방식이라 색달랐습니다. 30분이라는 제한 시간 동안 여러 함정을 뚫고 불길 속에서 통로 열쇠를 찾아서 '벨라'를 추격하고, 마지막 엘리트 보스 '데브리나'에 도전하는 방식이었죠.

보스인 데브리나 보다는 갑자기 바뀐 시점과 함정을 뚫고 나가는 게 익숙하지 않아 시간을 많이 놓쳤습니다. 아쉽게도 타임아웃으로 공략은 실패했지만, 다시 도전한다면 누구든 완료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벨라를 추격하며 진행되는 신규던전 '왕궁 지하 납치 사건'


▶카메라 시점이 대략 이런 느낌으로 바뀝니다. 가로 본능?!


▶마지막 보스와의 결전은 세로 본능으로 전투



사람이 정말 많아서 77채널까지 증가한 오늘의 페스티벌 서버. 렉이나 서버가 불안하지 않을까 우려도 했지만 단 한 개의 서버가 이정도로 버텨줄 수 있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스트레스 없이 메이플스토리2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던거 같아요.

2시간이라는 시간동안 아쉽게도 모든 것을 체험해보고 보여드릴 순 없었는데요. 곧 다가올 7월 7일 오후 7시에 오픈하는 진짜 메이플스토리2를 만나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30레벨부터 시작해 금방 업데이트될 40레벨, 이를 넘어 50레벨까지 공개될 예정이라고 하니깐요, 조금만 더 기다려보세요!











▶7월 7일 오후 7시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