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수) 테스트서버에 파천성도 업데이트의 내용중 하나인 팀 던전 검은 마천루가 일부 공개됐다.

검은 마천루는 주간 24인 팀던전으로, 일주일에 한 번만 클리어가 가능하다. 테스트서버 강류시 태상문 지구 중앙에는 검은 마천루로 진입할 수 있는 용맥이 마련되어 있다. 다만 이는 임시로 마련된 것이며 신규 파천성도 지역 및 검은 마천루의 입구는 추후 다시 공개될 예정이다.

용맥을 타고 진입하면 검은 마천루의 첫 번째 보스인 천독룡을 만날 수 있다. 현재 테스트 서버에서 수많은 유저들이 팀을 구성해 천독룡에 도전하고 있지만 6성 구무악조차 크게 상회하는 난이도로 인해 클리어에는 성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 강류시에 위치한 검은 마천루 진입 용맥


파천성도 - 검은 마천루는 새로운 24인 팀 던전이다. 밤의 바람평야와는 달리 '주간' 던전으로 일주일에 한 번만 진입이 가능하다. 정식 입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강류시 태상문 지구 중앙의 용맥을 통해 진입할 수 있다.

내부로 진입하면 부하 몬스터 셋이 길을 가로막고 있으며 이들을 처치하면 곧바로 천독룡을 대면할 수 있다. 천독룡은 2억 8천만이 넘는 생명력과 강력한 공격력을 지니고 있으며, 공략을 위해 팀원들간의 호흡이 중요해 상당한 공략 난이도를 보여주고 있다.

천독룡을 클리어하는데 성공하면 어트랙션 퀘스트인 잠식된 신수를 완료할 수 있으며, 보상으로 천독룡 전리품을 획득할 수 있다. 천독룡 전리품은 개봉 시 선단과 촉마 깃털을 기본적으로 제공하며 파천주, 촉마 보패함 1번과 2번을 무작위로 획득할 수 있다.

▲ 2억 9천만에 가까운 생명력을 지니고 있는 천독룡

▲ 전리품에서는 선단과 촉마 깃털, 신규 전설 보패와 흑천무기 정화용 아이템 파천주가 나온다



◆ 천독룡 패턴 공략

천독룡 공략은 기본 전투 구간의 독 패턴과 부하 몬스터 소환, 생명의 꽃 패턴으로 포인트를 나눌 수 있다. 이 중 독 패턴이 가장 복잡하며, 천독룡에게는 합격기로 동일 상태이상 8개, 부하 몬스터에게는 동일 상태이상 4개가 필요하다는 특징이 있다.

독패턴 공략의 핵심은 천독룡이 약 3초마다 시전하는 광역 독, 그리고 3시, 9시 방향에 등장하는 혈독충과 거대 혈독충을 타격하고 획득할 수 있는 '이독치독' 버프의 활용에 있다. 독 중첩이 없는 상태로 혈독충을 타격하면 캐릭터가 즉사하기 때문에, 독이 들어온것을 보고 버프를 받아야한다는 점이 까다롭다.

먼저, 3시쪽의 혈독충은 팀에서 어그로를 담당할 사람이 타격해야 한다. 전투가 시작되고 독 중첩이 들어왔다면 어그로 담당자는 곧바로 3시쪽 혈독충을 한 대 타격한다. 그러면 공격력 200% 증가 버프와 함께 검은색의 '이독치독' 버프가 생성되며 혈독충은 사라진다.

공격력 200% 증가 버프와 검은색 이독치독 버프는 30초간 유지되어 천독룡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 있게 된다. 혈독충은 사라지고나서 약 25초 정도 후에 다시 나타나는데, 이때 어그로 담당자는 이독치독 버프로 인해 독 중첩이 없는 상태이므로 혈독충을 바로 타격하면 안된다.

이독치독 버프가 끝나고 광역 독을 받아 다시 독 중첩이 생성된것을 확인한 뒤에 혈독충을 타격해주자. 천독룡이 전방으로 혀를 내미는 공격을 하거나 꼬리치기를 하는 타이밍이 시간 여유가 많아 혈독충을 치고 오기 편하다. 원거리 공격을 활용해도 좋다. 만약 타이밍을 잘못 맞춰 천독룡이 혈독충 위치로 이동하는 경우 다른 유저들의 광역공격에 혈독충이 피격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 3시쪽의 혈독충은 어그로 담당자가 계속 담당하게 된다

▲ 30초간 유지되는검은색의 '이독치독' 버프와 공격력 200% 증가 버프


9시쪽의 거대 혈독충은 어그로 대상자를 제외한 다른 파티원들이 공격력 버프를 확보하기 위한 수단이다. 먼저 전투가 시작하면 독 중첩을 받자마자 '배달'을 담당할 한 명의 팀원이 거대 혈독충을 타격한다. 그러면 거대 혈독충이 사라지면서 '독액덩이' 버프를 해당 유저에게 사용한다.

독액덩이는 5초 후 폭발하는 일종의 시한폭탄으로, 시간이 되면 폭발함과 동시에 주변 5미터 반경에 붉은색의 장판을 생성한다. 또한, 독액덩이 배달자를 포함해 폭발 범위 내에 있는 모든 팀원에게는 붉은색 또는 푸른색 이독치독 버프가 랜덤으로 생성된다. 이때 장판과 같은 색상의 이독치독을 가지고 있는 유저가 장판위에 서있으면 공격력 100% 증가 버프가, 다른 색상의 버프라면 공격력 50% 감소 버프가 생성된다.

즉, 어그로 대상자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천독룡 뒤에서 뭉쳐서 공격을 하다가, 독액덩이가 폭발하면 버프를 확인하고 장판위에 서서 공격을 할지, 옆으로 빠져서 공격을 할지를 결정하면 된다. 참고로 독액덩이 폭발 시 독이 없는 상태면 즉사하니 주의해야 한다.

▲ 독 중첩이 있는 상태로 거대 혈독충을 타격하면 독액덩이 버프가 생성되며 5초후 폭발한다

▲ 독액덩이 폭발 시 붉은색 장판이 설치되며
폭발 범위 내에 있던 모든 캐릭터에게 붉은색 또는 푸른색 이독치독 버프가 생성된다

▲ 이독치독 버프와 장판의 색상이 동일하면 공격력 증가, 다르면 공격력 감소 버프가 들어온다



기본적인 개념 자체는 간단해보이지만 여기에 한 가지 더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바로 바닥과 버프의 색상이 15초 간격으로 변화한다는 것이다. 색상 변화는 붉은색→푸른색→사라짐 순서로 진행된다.

독액덩이가 폭발할때 생성되는 바닥은 반드시 붉은색이며 푸른색 바닥이 바로 깔리는 일은 없다. 15초가 지나면 바닥의 색상이 푸른색으로 변하며, 다시 15초가 지나면 바닥이 사라지게 된다.

이독치독 버프의 경우에는 랜덤으로 생성되기 때문에 팀원 일부는 붉은색 버프를, 일부는 푸른색 버프를 받게 된다. 15초가 지나면 붉은색 이독치독을 가지고 있던 사람은 푸른색 이독치독으로 버프가 변경되며, 푸른색 이독치독을 가지고 있던 유저는 버프가 사라지게 된다.

▲ 15초마다 바닥과 이독치독 버프의 색상이 변화한다는 점에 주목하자


이런 특성을 이용해 천독룡을 공략할때는 두 개의 장판을 천독룡 후방부에 근접해서 깔고, 자신의 이독치독 버프와 맞는 색상의 바닥을 옮겨다니면서 전투를 치루게 된다.

예를 들어 처음 독액덩이 폭발 때 붉은색의 이독치독을 받은 팀원들을 그룹 A, 푸른색의 이독치독을 받은 팀원들을 그룹 B라고 해보자.

그룹 A는 첫 장판이 생성된 위치에서 30초간 계속 공격을 하면 된다. 처음에는 장판과 이독치독 색상이 둘 다 붉은색이고, 15초가 지나면 모두 푸른색으로 변한다. 다시 15초가 지나면 장판과 이독치독 버프가 같이 사라지게 된다.

▲ 독액덩이 폭발 시점에 붉은색 이독치독을 받은 경우 그 자리에서 계속 공격을 하면 된다


그룹 B의 경우에는 장판 위에 서있으면 공격력 감소가 생기기 때문에 일단 장판 밖으로 빠져서 천독룡을 타격해야 한다. 15초가 지나 그룹 A의 이독치독과 첫 번째 장판이 푸른색으로 변하는 시점이 되면 그룹 B의 푸른색 이독치독은 사라지게 된다.

버프가 사라지면 그룹 B 인원 중 한 명은 두 번째 독액덩이를 배달할 준비를 하고, 나머지는 한 점에 뭉쳐있자. 독 중첩이 들어오면 배달자는 거대 혈독충을 타격해 독액덩이를 받은 뒤 그룹 B 인원이 뭉쳐있는 자리로 이동해 폭발시킨다.

폭발한 자리에는 새로운 붉은색 장판이 깔리고 그룹 B의 일부는 붉은색 이독치독을, 일부는 푸른색 이독치독 버프를 받게 될 것이다. 이때 붉은색 이독치독을 받은 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계속 공격하고, 두 번째에도 푸른색 이독치독을 받은 이들은 그룹 A의 자리로 합류하자.

이 시점에는 그룹 A가 위치한 자리의 장판이 푸른색으로 변해있기 때문에 공격력 증가 버프를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두 개의 장판을 번갈아가면서 깔고 공격을 이어나가면 공격력 증가 버프를 계속 활용할 수 있다.

단, 세 번째 이후로 독액덩이를 배달할때는 한 박자 늦게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때부터는 이독치독이 사라지는 시간에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독액덩이가 폭발할때 이독치독 효과로 미처 독 중첩을 받지 못하는 인원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독 중첩이 없는 상태에서 독액덩이 폭발을 맞게되면 캐릭터가 바로 사망한다.

▲ 독액덩이 폭발에 푸른색 이독치독을 받았다면 옆으로 빠져 한 점에 뭉쳐서 천독룡을 공격

▲ 이독치독이 사라지면 뭉쳐있던 인원 중 한 명이 다음 독액덩이를 배달하자


이독치독을 연계하면서 천독룡의 생명력이 90%까지 감소시키면 부하 소환 패턴에 진입한다. 부하는 네 방향에서 한 마리씩 등장하며 잊혀진 무덤 강철강처럼 천독룡에게 독기를 모아준다. 이때 부하들에게 합격기를 사용해 시전을 차단해주지 않으면 잠시 후 천독룡이 독기를 폭발시키며 모든 팀원을 사망시킨다.

부하가 등장하는 타이밍에는 탱커를 제외하고 각 파티가 한 마리씩을 담당, 합격기를 넣는 방식을 많이 사용한다. 일반적인 몬스터와 달리 합격기를 네 개 넣어줘야하기 때문에 파티의 인원 모두가 합격기를 사용해주는 것이 안전하다. 네 마리의 부하 몬스터들을 모두 끊는데 성공하면 다시 이독치독 관리를 하며 공격해야하는 일반패턴으로 돌아간다.

이후 천독룡의 생명력이 80%가 되면 생명의 꽃 패턴에 돌입한다. 패턴 중에는 생명의 꽃이 다수 생성되는데, 이를 밟아 없애줘야 천독룡이 생명력을 회복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다만 밟기만 하면 사라지는 수라왕의 생명의 꽃과는 달리 이독치독 버프가 있어야만 장판을 삭제할 수 있다.

패턴 돌입 시점에는 천독룡이 포효하면서 모든 사람들의 독 중첩이 사라지고, 전장 외곽에 혈독충이 다수 생성된다. 이후 한 대상에게 점프 공격을 한 뒤 어그로 대상자에게 연속해서 독 덩어리를 내뱉는다.

이때, 독이 떨어진 자리에는 장판이 생성된다. 어그로 대상자를 제외한 이들은 독 장판으로 올라가 독 디버프를 하나 받고, 외곽에 생성된 혈독충을 타격해 이독치독 버프를 확보할 수 있다. 장판을 밟지 않고 독 덩어리를 직접 맞으면 큰 피해를 입게 되니 주의.

이독치독 버프를 얻고 나면 생명의 꽃이 다수 생성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위로 올라가 꽃을 없애주면 된다. 생명의 꽃이 사라질때 이독치독 버프도 같이 사라지기 때문에 한 사람당 하나의 장판을 제거할 수 있는 셈이다. 생명의 꽃을 제거하지 못하면 천독룡이 패턴이 진행되는 내내 생명력을 계속 회복하므로 빠르게 없애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생명력 70%에는 특수 패턴이 등장하지 않고 60%가 되면 부하 몬스터 소환이 다시 이루어지는 것까지 확인되었다. 높은 난이도로 인해 이후 패턴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10분의 타임어택이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 이런 녀석이 문지기! 난이도가 매우 높으니 미리 공략을 숙지해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