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그린윙스가 나진 e엠파이어와의 상성 우위를 재확인했다. SKT T1은 11연승을 기록했다.

8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라운드 5일 차 일정에서 진에어 그린윙스와 SKT T1이 각각 나진 e엠파이어와 레블즈 아나키를 잡고 승리를 차지했다.


1경기 1세트에 나진 e엠파이어가 승리했다. 양 팀은 만나면 반갑다고 스킬을 교환하며 팽팽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슬슬 나진 e엠파이어가 분위기를 잡기 시작했다. 팀원들의 활약 속에 '오뀨' 오규민의 루시안이 불을 뿜으며 승리를 가져왔다. 하지만 2세트에는 진에어 그린윙스가 승리했다. 초반 불리한 상황을 몇 번의 한타 대승으로 극복했다. 그 과정에서 '파일럿' 나우형의 코그모가 괴물이 됐다. 동점 상황.

양 팀의 마지막 3세트는 진에어 그린윙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두 팀의 성장 차이는 거의 없는 상황이었다. 여기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지속적으로 상대 챔피언을 끊어내며 승기를 잡았다. 나진 e엠파이어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또 다시 균형을 맞춰 나갔다. 여기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중요한 바론 강타 싸움에서 승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이번에도 진에어 그린윙스의 상성 우위가 그대로 이어졌다.


SKT T1과 레블즈 아나키가 만난 2경기 1세트에서는 재미있는 조합이 등장했다. SKT T1은 이전에 선보였던 미드 이렐리아를 선택했다. 이에 레블즈 아나키는 야스오 특화 조합을 선보였다. 경기 분위기는 빠르게 SKT T1 쪽으로 흘러갔다. 레블즈 아나키의 연이은 공격 시도는 SKT T1의 노련한 움직임에 무산됐다. 그렇게 1세트는 무난한 SKT T1의 승리로 끝났다.

2세트가 시작됐다. 레블즈 아나키는 최근 해외 대회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였던 '룬글레이브 AP 이즈리얼'을 꺼내 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SKT T1이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탑 라인과 봇 라인에서 연이어 SKT T1의 승전보가 울렸다. 레블즈 아나키의 선택은 똘똘 뭉쳐 이득을 보는 것이었고, 이는 몇 차례 통했다. 그렇지만 이미 SKT T1에는 괴물 다섯 명이 버티고 있었다. 결국, SKT T1이 11연승 행진을 계속 이어갔다.


■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라운드 5일 차 결과

1경기 : 진에어 그린윙스 vs 나진 e엠파이어 - 진에어 그린윙스 2:1 승리
1세트 : 나진 e엠파이어 승 vs 패 진에어 그린윙스
2세트 : 진에어 그린윙스 승 vs 패 나진 e엠파이어
3세트 : 나진 e엠파이어 패 vs 승 진에어 그린윙스

2경기 : SKT T1 vs 레블즈 아나키 - SKT T1 2:0 승리
1세트 : 레블즈 아나키 패 vs 승 SKT T1
2세트 : SKT T1 승 vs 패 레블즈 아나키


■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순위 현황

1위 : SKT T1 (11승 0패 +20)
2위 : KOO 타이거즈 (8승 3패 +8)
3위 : 진에어 그린윙스 (7승 4패 +5)
4위 : CJ 엔투스 (7승 4패 +4)
5위 : KT 롤스터 (6승 4패 +3)
5위 : 나진 e엠파이어 (6승 5패 +2)
7위 : 삼성 (3승 8패 -7)
8위 : 아나키 (3승 8패 -8)
9위 : 롱주 IM (3승 8패 -11)
10위 : 스베누 소닉붐 (0승 10패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