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군 라이즈와 야스오 마스터의 완벽 캐리!

11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라운드 8일 차 1경기 나진 e엠파이어와 레블즈 아나키의 2세트에서 레블즈 아나키가 승리했다.



이번 선취점은 아나키가 취했다. 탑 초반 라인전 상성이 좋은 '익수' 전익수의 라이즈가 '듀크' 이호성의 헤카림을 타워 안으로 몰아넣었고, 기다리고 있던 알리스타와 이블린이 같이 덮쳐 킬을 기록했다. 또다시 '리라' 남태유의 이블린이 탑 라인을 노렸고, 다이브에 성공했다. 라이즈가 2킬을 먹으며 진급 속도에 가속이 붙었다.

레블즈 아나키 입장에서는 라이즈가 강력한 타이밍을 노려 계속 탑에서 이득을 보려 했지만, 너무 뻔했다. 그라가스와 함께 '꿍' 유병준의 카사딘이 빠른 기동력으로 합류해 헤카림을 내주고 2킬을 기록했다. 하지만 곧바로 아나키가 미드 교전에서 대승을 거둬 기세를 탔다.

잘 성장했을 때 캐리력으로 1, 2 순위를 다투는 라이즈와 야스오가 압도적인 성장을 했고, 아이템이 나올수록 레블즈 아나키쪽으로 기세가 기울어갔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나진 e엠파이어가 미리 상대의 1차 타워를 깨 놓았다는 것이었다. 불리한 상황에서 나진 e엠파이어가 드래곤 시야를 먼저 장악해 기습에 성공했다. 상대를 몰아낸 나진 e엠파이어는 곧바로 드래곤을 먹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레블즈 아나키의 판단력이 정말 과감했다. 상대가 드래곤을 먹고 정비할 것을 예측한 아나키는 곧바로 바론 사냥을 시작했다. 나진 e엠파이어는 와드로 확인했지만, 알리스타를 뚫고 스틸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아나키가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나진 e엠파이어는 어떻게 해서든 후반으로 가 한타 싸움을 해야 했지만, '오뀨' 오규민의 시비르를 제외하곤 모든 챔피언의 성장 기대치가 레블즈 아나키가 훨씬 좋았다. 불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나진 e엠파이어는 알리스타를 잘라내려 했지만, 순식간에 합류한 레블즈 아나키가 한타에서 승리했다. '미키' 손영민의 야스오의 개인기가 돋보였다.

하지만 야스오가 너무 신을 낸 나머지 혼자 잘리고 말았다. 무난하게 억제기를 밀 수도 있는 상황에서 아쉬운 실수였다. 나진 e엠파이어가 야스오가 없는 틈을 타 2번째 드래곤 사냥에 성공했다. 아나키가 귀환한 것을 눈치챈 나진 e엠파어이는 승부수를 던졌다. 기습적인 바론 시도를 했고, 잡아냈다. 하지만 라이즈와 야스오가 위와 아래에서 나진 e엠파이어를 조여왔고, 한타가 벌어졌다.

마지막 한타에서 야스오가 완벽히 폭주하며 쿼드라 킬을 기록했다. 나진 e엠파이어의 대부분의 챔피언을 잡은 레블즈 아나키가 그대로 나진 e엠파이어의 본진으로 돌격해 2세트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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