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액션 RPG, ‘레이븐 with NAVER’의 이용자 간담회가 11일, 서울 구로동에 있는 넷마블 본사에서 열렸다.
이번 이용자 간담회는 레이븐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3월 12일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것이며, 지난 7월 1일부터 7월 7일까지 현재 레이븐을 플레이하고 있는 성인 유저를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는 넷마블 게임즈의 박영재 본부장과 개발사인 넷마블 ST (구 에스티플레이)의 유석호 대표의 감사 인사로 시작을 알렸다.
이 자리에서는 오는 7월 중으로 레이븐에 추가될 새로운 업데이트들은 물론, 유저들의 편의성을 향상하기 위한 개선 사항들이 발표되었다. 차기 업데이트를 알리는 화려한 동영상이 먼저 재생되고, 뒤를 이어 레이븐의 공식 홍보 모델인 차승원의 인사 영상이 이어졌다.
가장 처음 공개된 업데이트 사항은 '실시간 레이드'. 현재 레이븐의 레이드 시스템은 게임상에서 친구를 맺은 사람들의 캐릭터를 빌려와 전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자신의 캐릭터를 제외한 나머지는 AI가 조작하게 되므로, 긴장감과 보람보다는 새로운 아이템을 획득하기 위해 시스템이 구축된 것이라는 측면이 강했다.
하지만 다음 업데이트에 추가되는 실시간 레이드에서는 게임에 접속 중인 사람들과 함께 레이드를 즐길 수 있도록 변경된다. 매우 강력한 새로운 보스 몬스터가 등장하는 것은 물론이고, 최대 5명의 플레이어가 한 방에 모여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전략적 플레이와 더불어 미세한 조작이 필요한 콘텐츠로 재구축 될 예정이다.
실시간 레이드와 더불어, 엔딩을 끝으로 멈춰 있던 '왕궁 퀘스트'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유저들은 '시즌 2'를 즐기며 고대 악마의 단서를 찾아 나가는 여행을 떠나게 된다. 이와 함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새로운 NPC와의 만남을 통해,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다.
왕궁 퀘스트는 매주 2개씩 공개될 예정이며,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클리어 시, 많은 보상이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왕궁과 레이드의 추가와 더불어 최대 레벨이 40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레벨 확장을 맞이하며 캐릭터들의 기본 능력치도 기존 대비 500%가량으로 상향 조정된다. HP도 150%가량 상향되니, 35레벨 이상부터는 더욱 강해진 캐릭터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레벨 증가 시 최대 행동 수치가 2씩 추가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레벨이 상승할수록 레이븐을 더 오랜 시간 동안 즐길 수 있게 됐다.
다음으로, 월드맵 추가와 UI 개편, 신규 지역 업데이트에 대한 내용이 공개됐다. 개발사 측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탐험 맵을 추가할 예정이며, 그 일환으로 월드맵을 추가했다."고 말하며, 이번 개편의 이유를 설명했다.
월드맵 추가 이후에는 현재의 스테이지형 구성을 벗어나, 탐험 지역과 아이템 드랍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UI가 개편된다. 그리고 월드맵 추가와 함께 신규 지역인 '그림자항구'의 등장 소식을 알렸다. 강력한 보스들이 유저들을 기다리고 있으며, 클리어 시 다양한 무기와 방어구는 물론, 신규 아이템인 '망토'까지 얻을 수 있다.
모험 지역의 개편과 월드맵 추가와 함께, '연속 탐험 시스템'도 추가된다. 연속 탐험은 보유한 행동력 개수만큼 자동으로 탐험을 플레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개발사 측은 "유저들이 스트레스 없이 탐험을 즐길 수 있게 한 것."이라며 시스템 도입 의도를 설명했다.
업데이트 소개의 마지막에서는 지금까지 레이븐에서 만날 수 없었던 아이템, '큐브'를 공개했다. 큐브는 모험 지역에서 얻을 수 있으며, 등급별로 다양한 아이템이 숨겨져 있는 상자다. 유저들이 모험지역에서 획득한 '큐브'는 특정 시간이 지나면 해체되어, 등급에 맞는 아이템으로 변환된다. 큐브 해체가 완료되면 푸시 알람이 오게 되며, 빠르게 다음 큐브를 해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요 업데이트 사항 외에도 인게임 플레이타임 표시, 경험치 핫타임, 자동 카메라 보정 등 유저들이 번거롭게 느끼던 소소한 부분들에 대한 수정이 진행된다. 이번 유저 간담회에서 공개한 신규 업데이트 콘텐츠들은 7월부터 차례대로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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