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 타이거즈가 롱주 IM을 2:0으로 꺾고 8연승에 성공했다.

1, 2세트 모두 치열한 한타가 벌어졌지만, 조금의 차이로 쿠 타이거즈가 승리했고 그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 특히, 트런들이라는 특이한 픽을 컨셉에 맞게 잘 사용하며 섬머 시즌 최초로 MVP를 받은 이호진의 챔피언 폭이 돋보였다.


다음은 쿠 타이거즈의 정글러 '호진' 이호진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승리해 8연승에 성공한 소감은?

8연승 해서 좋긴 하지만, SKT T1이 한 번도 지지 않은채 독주하고 있어서 꼭 넘어야 할 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Q. 1세트 트런들은 어떻게 준비했나?

코치님이 유명한 트런들 장인이시다. 내 옆자리인데 항상 트런들을 하신다. 나보고 하라고 하지 않았는데, 옆에서 보다보니 저게 좋은가? 궁금해서 하다보니 대회에서 꺼낼 수 있는 카드가 됐다(웃음).


Q. 트런들의 장점은?

일단 단단하고... 재밌다(웃음). 트런들이 이동기가 없긴 하지만 상대방도 느리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Q. 2세트 앉아서 경기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나?

초반에 (김)태완이가 무난하게 풀어서 손쉽게 이길 것 같았다. 그래서 화장실도 갔다 오고 손도 닦고 그랬는데, 갔다 오면 지고 있더라(웃음). 그래서 조금 불안하긴 했는데 이길 것 같았다.


Q. 다음 주 SKT T1과의 경기는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그 날 경기가 목요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일찍 자고 일찍 연습해서 사소한 부분부터 이득을 취하고 들어갈 생각이다(웃음). 솔직히 너무 강한 팀이라 부담이 된다. 하지만 우리 팀의 폼도 올라온 것 같아 붙어 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너무 오랜만에 출전이라 감사를 표하고 싶은 사람이 많다. 항상 나에게 신뢰를 주는 팀원들과 감독, 코치님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항상 잘 챙겨주시는 프론트에게도 오늘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