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라운드 11일 차 1경기 삼성과 레블즈 아나키의 대결에서 삼성이 위기를 잘 극복하며 레블즈 아나키를 제압했다. 특히, '레이스' 권지민은 마지막 3세트에서 알리스타로 중요한 순간마다 날카로운 이니시에이팅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다음은 승리를 차지한 삼성 소속 '레이스' 권지민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5승을 달성한 소감은?
시즌 들어가기 전에 더 많은 승수를 챙길 것 같았다. 하지만 1라운드에 아쉬운 성적을 거둬서, 2라운드에는 더욱 분발해서 승점을 챙기자고 다짐했다. 아직 만족하지 않는다.
Q. 오늘 경기력에는 만족하는지?
당연히 만족하지 않는다. 2세트 전부터 화가 많이 난 상태였다. 우리가 상대의 플레이에 말리기도 했고, 실수도 잦았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다행히 3세트에 승리하면서 기분이 좀 풀렸다(웃음).
Q. 3세트에 상대의 집요한 스플릿 푸쉬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어떤 챔피언을 마크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미드 라인을 돌파해야 한다는 오더도 있었다. 상대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궁극기로 이니시에이팅을 열었다가 금방 죽었을 때,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고 느꼈다.
Q. 최근 성적이 3승 1패로 좋다.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우리가 그동안 하위권 팀들과의 경기를 연속으로 했다. 우리가 순위를 올리려면 앞으로도 많이 이겨야 하는데, 강팀들과의 대결만 남았다. 최대한 많은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 목표다.
Q. 앞으로 어떤 점을 더 보완해야 할 것 같은지?
정글러와 탑 라이너가 좀 더 소통을 많이 하고, 실수를 줄여야 할 것 같다. 사실 어느 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가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우리 팀이 굉장히 자주 패배했는데도 불구하고, 기존 삼성 팬들이 주축이 돼서 팬카페 활동과 팬미팅을 진행한다. 이 자리를 빌어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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