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각을 놓치는 실수가 있었지만 전세엔 영향이 없었다. 19일 강남 인벤 스튜디오에서 열린 하스스톤 인벤 토너먼트(이하 HIT) 결승전 4세트에서 '누구야' 이경민이 패가 잘 풀린 드루이드의 힘을 보여주면서 '페가소스' 심규성을 잡고 최종 세트까지 경기를 끌고 갔다.

이번에는 이경민의 패가 상당히 좋았다. 이경민은 급속 성장을 바로 사용한 후 다음 턴에 낙스라마스의 망령을 꺼냈다. 반대로 심규성은 무기를 잡지 못하면서 필드 싸움에서 지속적으로 손해가 누적됐다. 마나 부스팅을 수월하게 한 이경민은 빠르게 세나리우스까지 꺼내면서 필드를 완전히 손에 넣었다.

심규성은 활동을 개시한 낙스라마스의 망령을 마무리 일격으로 잡아내긴 했지만 세나리우스와 새로 나타난 제왕 타우릿산에게 계속해서 필드를 넘겨줘야 했다. 심규성은 그롬마쉬 헬스크림과 내면의 분노로 타우릿산을 잡아냈지만 이경민은 곧바로 나 이런 사냥꾼이야로 그롬마쉬를 저격했다.

이경민은 킬을 낼 수 있는 상황에서 이를 캐치하지 못하는 실수를 하면서 상대에게 불필요한 한 턴을 더 허용했지만 다음 턴에 자연의 군대를 드로우하면서 '자군야포' 콤보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 하스스톤 인벤 토너먼트 결승전 결과

'누구야' 이경민 2 VS 2 '페가소스' 심규성

1세트 '누구야' 주술사 패 VS 승 드루이드 '페가소스'
2세트 '누구야' 주술사 승 VS 패 흑마법사 '페가소스'
3세트 '누구야' 드루이드 패 VS 승 흑마법사 '페가소스'
4세트 '누구야' 드루이드 승 VS 패 전사 '페가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