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칼찌쑈! 뭔가 보여드리겠습니다!

KOO 타이거즈의 밴픽이 굉장히 빨랐다. '듀크' 이호성이 이전 5경기에서 선택했던 마오카이를 빼앗고, 그라가스-야스오 조합을 완성했다. 나진 e엠파이어는 마오카이에 상성이 좋은 탑 피즈와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골랐다. 초중반 강력한 소규모 교전 능력이 기대됐다.



KOO 타이거즈의 야스오는 라인전부터 나진 e엠파이어 '꿍' 유병준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압도했다.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적극적으로 CS를 획득하려 나오면 야스오가 미니언을 타고 접근해 칼로 찔렀다. 미드 우위를 바탕으로 KOO 타이거즈는 미드 양옆 지역을 완벽히 장악했다. 소규모 교전에서도 이득을 취했다. 야스오가 일방적인 라인전 우위를 점했기 때문에, 나진 e엠파이어는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궁극기를 통해 로밍하는 게 힘들어졌다.

'쿠로' 이서행의 야스오는 미드를 넘어 다른 라인까지 영향력을 행사했다. 첫 번째 목표는 봇 라인이었다. '호진' 이호진의 그라가스와 함께있을 때 야스오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았다. 10분경에 야스오는 2킬 2어시스트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스태틱의 단검 이후에 탐식의 망치를 구매했고, 탐식의 망치는 곧 삼위일체가 됐다.

주문검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체력도 어느 정도 올라가는 삼위일체 야스오. 18분경 봇 라인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야스오는 환상적인 궁극기까지 보여주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나진 e엠파이어의 그 누구도 야스오를 막을 수 없었다.

KOO 타이거즈는 이후 바론 사냥에 성공하며 마무리 일격을 준비했다. 나진 e엠파이어의 정글러 '와치' 조재걸이 바론 스틸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쓰나미처럼 진격하기 시작한 KOO 타이거즈. 나진 e엠파이어는 '오뀨' 오규민의 베인이 분전하며 반격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대세엔 지장이 없었다. 결국, KOO 타이거즈가 완벽한 설계를 바탕으로 1세트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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