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 잽, 잽, 잽!
삼성 : 레프트 훅!!!!


삼성이 뚝심 있는 수비에 화끈한 한 방을 선보이며 1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29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라운드 17일 차 1경기 진에어(이하 진에어) 그린윙스와 삼성의 1세트에서 삼성이 승리했다. 진에어는 삼성과의 라인 관리 운영 싸움에서 조금씩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삼성은 한타에 특화된 조합을 가지고 있었다. 마지막 한타 대승을 거둔 삼성에게는 자비심이 없었다.


진에어가 탑 라인에서 선취점을 기록했다. 양 팀의 탑 라이너가 맞라인 구도를 갖추게 되자마자,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니달리가 급습해 상대 헤카림을 쓰러뜨렸다. 연이은 탑 갱킹으로 상대 탑 1차 타워도 파괴했다. 또한, 삼성이 미드 1차 타워와 드래곤을 가져가며 반격하자, 드래곤 지역에서 먼저 상대를 물어 또 한 번의 킬을 기록했다.

계속해서 진에어와 삼성의 운영 싸움이 이어졌다. 양 팀 모두 한타를 하기 보다는 라인 관리에 따른 타워 파괴에 힘을 실었다. 상대의 공세를 막기 보다는 자신들도 반대 쪽 라인을 압박했고, 시야 장악도 미리 해뒀다. 그 과정에서 삼성이 어느덧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그러자 진에어는 바론 버프를 몸에 둘렀고, 라인 푸쉬 운영에 더욱 힘을 줬다.

어느덧 진에어가 상대를 훨씬 상회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삼성도 아직 해볼 만 했다. 한타에 특화된 조합 덕분이었다. 그리고 이는 바론 앞마당 한타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진에어가 바론 버프를 가져가긴 했지만, 삼성이 조합의 힘으로 상대를 여럿 제압했다. 미드 억제기는 덤이었다.

상대가 추격을 시작하자 '갱맘' 이창석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엑스페케'에 빙의한 듯한 '백도어'를 선보였다. 삼성 쪽에서는 슈퍼 미니언이 이를 똑같이 해냈다. 비슷한 상황을 맞이한 양 팀은 조용히 후반을 바라봤다.

드래곤과 바론이 동시에 협곡에 등장한 타이밍. 여기서 삼성이 상대의 움직임을 역으로 노려 한타 대승을 거뒀다. 니달리가 쓰러졌고, 알리스타까지 회색 화면을 봤다. 삼성은 드래곤 5스택을 쌓고 곧장 상대 본진으로 달렸다. 결국, 삼성이 순식간에 1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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