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콘솔 규제가 풀리면서 소니의 입꼬리가 올라간 게 부스에서부터 티가 났습니다. 차이나조이 2015 현장에서 만난 소니 부스는 그리 큰 규모는 아니었습니다만, 다른 어떤 부스보다도 알찬 구성을 자랑했어요. 이런 행사 자체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소니인 만큼, 부스 안을 빼곡하게 채웠으면서도 깔끔하게 동선을 확보한 것이 눈에 띄었죠.

소니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VR 시스템, '프로젝트 모피어스'의 시연대는 부스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공을 들였다는 말이죠. E3에서는 모피어스 부스가 완전 폐쇄형 부스라 일반인들이 거의 구경할 수 없었는데 차이나조이에서는 오픈형 부스로 만들었어요. 체험할 자리도 많고, 지나가던 관람객도 구경할 수 있었죠.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출품한 VR 게임중 백미라 할 게 있다면 단연 '하츠네미쿠 프로젝트 VR'을 꼽겠습니다. 이번 차이나조이에서 최초로 공개했어요. 지난 E3에서는 현역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한정적으로 공개해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비로소 궁금증을 풀 수 있었습니다.

큰 규모가 아님에도 다른 어떤 부스보다 활기찬 모습을 보였던 소니 부스, 지금부터 함께 확인해 보겠습니다.

▲ 이번에도 MS와 소니는 서로 마주보고 있습니다.

▲ 헉! 내부는 관람객으로 가득합니다.


▲ 퀄리티가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 모피어스를 시연 중인 관람객.


▲ 부스 한켠에는 모피어스 세트가 전시 중입니다.

▲ 꽤 많은 숫자의 VR 게임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내 눈앞의 하츠네미쿠!


▲ 그녀와 단 둘이 있고 싶어요. 방해하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