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친구의 숨막히는 대결! 승자는 김신겸

▣ 8강 5회차 1경기 1세트 권혁우(승) vs 김신겸

오연베기를 방탄부와 진압으로 견뎌낸 김신겸이었지만 빈틈을 노려 상태이상을 집어넣은 권혁우가 선공을 펼쳤다. 중반부에는 김신겸이 권혁우의 공격으로 잃은 생명력을 빠르게 회복하면서 압박을 가했지만 마지막 순간에는 권혁우가 웃었다. 원거리에서 폭검으로 김신겸의 방탄부를 뚫어낸 뒤 습격 기절 캐치와 번개베기 콤보를 쏟아내 첫 세트를 잡았다.


▣ 8강 5회차 1경기 2세트 권혁우 vs 김신겸(승)

2세트는 놀라운 역전극이 펼쳐졌다. 초반에는 권혁우의 분위기였다. 번개베기를 앞세워 콤보를 쏟아내는 가운데 자신은 생명력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김신겸을 몰아붙였다. 생명력 차이는 어느새 80% 이상 벌어졌다. 하지만 이후로 김신겸의 놀라운 플레이가 펼쳐졌다. 얼마 남지 않은 생명력으로 계속 차원탄을 사용하며 피해를 누적시켰고 다운을 넣어 권혁우의 탈출기를 빼냈다. 다음 순간 다시 마령을 뽑아낸 김신겸이 권혁우의 다리를 묶자마자 시간왜곡을 활용, 한 순간에 권혁우의 생명력을 전부 날려버렸다.


▣ 8강 5회차 1경기 3세트 권혁우 vs 김신겸(승)

신검합일로 기절을 성공시킨 뒤 번개베기와 발도-뇌연섬 콤보를 쏟아낸 권혁우가 경기를 크게 유리하게 이끌어갈것만 같았다. 하지만 결과는 반대였다. 항마진으로 시간을 번 김신겸은 권혁우의 다리를 연속해서 묶어낸 것을 확인하자마자 바로 시간왜곡을 앞세워 콤보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권혁우의 탈출기가 남아있는 것을 고려한 김신겸은 다리 묶기를 제외한 다운이나 기절 등 일체의 상태이상기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공격을 쏟아내 세트를 역전해냈다.


▣ 8강 5회차 1경기 4세트 권혁우(승) vs 김신겸

4세트에서는 대회 최단경기가 펼쳐졌다. 경기 시간은 단 16초. 신검합일로 기절을 성공시킨 탈출기를 사용한 김신겸에게 곧바로 오연베기를 이용해 공중콤보를 쏟아냈다. 이후 뒤구르기를 사용한 김신겸에게 습격 기절이 들어가면서 상황이 사실상 종료됐다. 쏟아지는 발도 뇌연섬 콤보에 버티지 못한 김신겸이 순식간에 쓰러지면서 경기는 최종 세트까지 흘러가게 됐다.


▣ 8강 5회차 1경기 5세트 권혁우 vs 김신겸(승)

경계베기 다운으로 권혁우의 탈출기를 빼내는데 성공한 김신겸. 이후로는 거리를 유지하며 속 시원한 연타를 쏟아냈다. 권혁우가 접근하기 전에 시간왜곡을 사용해 빠르게 스킬의 쿨타임을 돌려냈고, 시간을 벌려는 권혁우를 향해 흑염룡을 끝없이 꽂아넣었다. 결국 내력이 마른 권혁우가 바람개비조차 돌지 못하는 사이 김신겸의 연타가 이어지면서 승부가 결정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