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챌린저스 코리아 섬머 5/6위 결정전에서 Tatoo(이하, 타투)가 MKZ를 꺾고 5위를 확정지었다.

리그 잔류와 강등이 결정되는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양 팀은 1세트에서 독특한 밴픽 전략을 구사했다. MKZ는 ‘정글 베인’이라는 파격적인 승부수를 던졌고, 이에 타투는 마스터 이와 미스 포츈으로 응수했다. 팽팽했던 분위기는 10분경에 펼쳐진 드래곤 한타로 인해 MKZ 쪽으로 흐르는 듯했다. 하지만 이어진 한타에서 타투가 ‘HAM’ 이태용의 미스 포츈을 앞세워 에이스를 기록했고, 승부는 다시 혼전 속으로 빠져 들었다.

이후 경기는 ‘Violet’ 임두성의 베인과 HAM’ 이태용의 미스 포츈 간의 캐리력 대결로 정리되었다. MKZ의 베인이 기습적으로 킬을 올리면, 타투의 미스 포츈이 한타에서 킬 포인트를 얻는 식의 흐림이 반복됐다. 하지만 타투가 MKZ보다 단단했다. 미스 포츈의 활약을 발판삼아 폭풍 성장을 거듭한 타투는 마스터 이의 암살력과 메자이 룰루의 폭딜까지 폭발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29분경에 펼쳐진 미드 한타에서 미스 포츈의 완벽한 궁극기 활용을 통해 대승을 거둔 타투는 MKZ의 추격을 뿌리치기 시작했고, 총 63킬이 나온 혈전을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1세트와 다르게 다소 차분한 분위기에 시작된 2세트. 시작은 탑 교전에서 이득을 거둔 MKZ가 좋았다. 하지만 이어진 미드 4대 4 교전에서 ‘Mojo’ 김정현의 이렐리아가 3킬을 기록했고, 타투는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20분경에 펼쳐진 탑 교전에서도 타투가 웃었다. 이렐리아의 침착한 플레이를 통해 한타는 유리하게 연 타투는 ‘Eight’ 김청환의 니달리가 트리플 킬을 챙기며 크게 앞서나기 시작했다. 승기를 잡은 타투는 바론 한타에서도 승리했고, 그대로 MKZ 진영으로 진격해 MKZ의 항복을 받아 냈다.

이로써 타투는 2015 챌린저스 코리아 섬머 5위를 차지하고, 다음 시즌에도 리그에 잔류하게 되었다.



■ 2015 LoL 챌린저스 코리아 섬머 5/6위 결정전 결과

1세트 – MKZ 패 vs 승 Tatoo
2세트 - MKZ 패 vs 승 Tatoo


■ 2015 LoL 챌린저스 코리아 섬머 최종 순위

1위 - Dark Wolves (9승 1패 +8)
2위 - Ever (8승 2패 +6)
3위 - Winners (5승 5패 +0)
4위 - Pathos (4승 6패 –2)
5위 - Tatoo (2승 8패 -6)
6위 - MKZ (2승 8패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