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와 CJ 엔투스가 풀 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상위권 자리를 지켜냈다.

8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라운드 24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CJ 엔투스는 롱주 IM을 꺾고 5연승을 기록했고, kt 롤스터(이하 kt)는 레블즈 아나키(이하 아나키)를 2:1으로 제압하며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1경기 1세트에서 롱주 IM은 '투신' 박종익의 리신의 활약으로 초반부터 유리하게 출발했다. 탑 라이너와 정글러 간의 2:2 대결에서 압승을 거두고, '엑스페션' 구본택의 쉔과 함께 탑과 봇 라인에서 연이어 킬을 만들어냈다. 주도권을 잡은 롱주 IM은 드래곤과 바론을 독차지 했고, 리신의 과감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교전에서 대승하며 먼저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1세트와 정반대의 초반 양상이 나왔다. '샤이' 박상면의 피즈가 초반부터 박종익의 리신을 제압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바론을 독차지한 CJ 엔투스는 상대 레드 정글 지역에 매복했고, 피즈와 '스페이스' 선호산의 베인이 킬을 이어가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마지막 3세트, CJ 엔투스의 '매드라이프' 홍민기가 초반부터 맹활약했다. 선호산과 함께 라인전 주도권을 잡은 홍민기는 1레벨에 상대 원딜러를 귀환시키고 빠른 로밍으로 미드 라인까지 압박했다. 교전에서도 완벽한 스킬 활용을 바탕으로 상대 챔피언을 하나씩 끊어내며 킬 스코어를 올렸다. CJ 엔투스는 잘 성장한 챔피언들이 강력한 화력을 발휘해 대규모 교전에서 압도하며 1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2경기 1세트에서 양 팀은 드래곤과 바론을 두고 치열한 머리 싸움을 펼쳤다. kt는 착실히 드래곤 스택을 쌓아갔고, 아나키는 kt가 드래곤을 가져가는 타이밍에 몰래 바론을 챙기며 탑과 미드 라인의 2차 타워를 밀어냈다. 기세를 잡은 아나키는 kt가 드래곤 5스택을 쌓기 전 타이밍에 과감한 교전을 시도해 빅토르를 끊고 바론 지역 교전까지 승리했다. 마지막 교전에서 '익수' 전익수의 나르가 완벽한 궁극기 활용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아나키가 승리를 차지했다.

2세트에서 kt는 초반 갱킹에 당하며 불리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아나키가 드래곤을 사냥하는 타이밍에 급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아나키가 과감하게 바론을 가져가며 반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나그네' 빅토르가 교전에서 강력한 화력을 발휘하며 2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kt의 순위를 결정 지을 마지막 세트가 펼쳐졌다. 전익수가 3연속 나르를 선택하자 '썸데이' 김찬호가 야스오를 선택했다. 양 팀의 정글러와 탑 라이너가 맞붙은 상황에서, 야스오와 정글러의 완벽한 CC연계를 바탕으로 킬 스코어를 올리며 탑 라인 주도권을 잡았다. 대규모 교전에서 김상문의 아지르가 혼자서 3킬을 기록하며 바론까지 가져갔다. 기세를 잡은 kt는 야스오와 아지르의 강력한 화력을 바탕으로 연이은 교전에서 승리하며 2위 자리를 지켜냈다.


■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라운드 24일 차 결과

1경기 롱주 IM vs CJ 엔투스 - CJ 엔투스 2:1 승리
1세트 : 롱주 IM 승 vs 패 CJ 엔투스
2세트 : CJ 엔투스 승 vs 패 롱주 IM
3세트 : 롱주 IM 패 vs 승 CJ 엔투스

2경기 kt 롤스터 vs 레블즈 아나키 - kt 롤스터 2:1 승리
1세트 : kt 롤스터 패 vs 승 레블즈 아나키
2세트 : 레블즈 아나키 패 vs 승 kt 롤스터
3세트 : kt 롤스터 승 vs 패 레블즈 아나키

■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순위 현황

1위 : SKT T1 (16승 1패 +28)
2위 : kt 롤스터 (13승 5패 +12)
3위 : CJ 엔투스 (12승 5패 +8)(-1)
4위 : 나진 e엠파이어 (11승 6패 +8)
5위 : KOO 타이거즈 (10승 7패 +7)(-1)
6위 : 진에어 그린윙스 (10승 8패 +2)
7위 : 레블즈 아나키 (5승 13패 -12)
8위 : 삼성 (5승 12패 -12)
9위 : 롱주 IM (4승 14패 -18)
10위 : 스베누 소닉붐 (1승 16패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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