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리그의 자존심' MVP 블랙이 중국 대표 리그 우승팀인 Snake를 꺾었다.

22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핫식스 히어로즈 슈퍼리그 8강 A조 승자전 대결에서 MVP 블랙과 Snake가 만났다. MVP 블랙은 '락다운' 진재훈의 과감한 공격과 요한나를 활용한 라인 운영으로 Snake에게 3:2로 승리했다.


Snake는 첫 세트부터 13.0 패치 이후 처음 등장하는 카라짐과 버프를 받은 해머 상사를 꺼내 들었다. Snake는 10레벨 이후 교전에서 카라짐이 아군을 살려내며 교전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MVP 블랙은 과감한 운영으로 반격에 나섰다. 상대가 공물 3개를 가져간 상황에서 우두머리를 빠르게 사냥하고 봇 라인을 밀어냈다. 교전에서는 '락다운' 진재훈의 티리엘이 '심판'으로 상대의 주력 딜러를 무력화시키고, '교차' 정원형의 나지보가 강력한 화력을 발휘해 먼저 한 세트를 가져갔다.


하늘 사원에서의 2세트, Snake는 교전에서 승리한 뒤 연이어 봇 사원을 가져갔다. 무라딘과 아눕아락이 과감히 파고들어 상대 딜러를 끊어내며 사원을 독차지했다. 먼저 20레벨을 달성한 Snake는 탑과 봇 라인을 밀어냈고, '몽디' 임진우의 캘타스가 강력한 화력을 발휘해 상대 딜러를 제압하며 1:1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3세트 거미여왕의 무덤에서 MVP 블랙이 제라툴이 맹활약을 펼쳤다. 초반부터 상대 영웅을 끊어내는 데 성공했고, 거미 시종을 소환해 빠르게 라인을 밀어냈다. 이에 Snake는 우서의 지원을 받은 '오레오맨' 캐리건이 상대 영웅을 제압하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제라툴이 '공허의 감옥'으로 상대 영웅을 묶어내고, 잘 성장한 아즈모단의 '파멸의 구슬'로 화끈한 화력을 자랑했다. 이어진 교전에서는 제라툴이 주요 딜러를 암살하는 데 성공하며, MVP 블랙이 2:1로 앞서갔다.


4세트 공포의 정원에서 Snake는 라인 클리어와 공성에 강한 조합을 꺼내 들었다. MVP 블랙의 초반 공격에 영웅이 끊겼지만, 공성전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Snake는 MVP 블랙이 식물을 사냥할 때 기습해 제이나를 먼저 끊어냈다. 정원 공포와 함께 해머 상사가 함께 미드 라인을 밀어냈고, 레벨 차이를 바탕으로 교전에서도 연이어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4강으로 향하는 마지막 세트, MVP 블랙은 요한나를 중심으로 함께 움직이며 라인을 밀어냈다. 라인전을 바탕으로 신단을 점령하고 첫 용기사까지 가져갔다. 라인을 밀어 상대 포탑의 탄약을 빼놓은 MVP 블랙은 손쉽게 1차 성채를 밀어냈다. 교전에서도 제이나와 아서스의 냉기 기술로 상대를 끊어내며 레벨 격차를 벌려갔다. 나지보가 '굶주린 혼령'으로 강력한 딜을 넣으며 이어진 교전에서도 승리했다.

MVP 블랙은 우서의 '천상의 보호막'을 활용해 20레벨 이후 용기사를 가져갔지만,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다가 영웅이 모두 끊겼다. Snake는 봇 지역 용병 캠프를 가져가려는 MVP 블랙을 기습해 교전에서 대승하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MVP 블랙의 제이나와 나지보가 궁극기 활용으로 교전에서 승리하고 용기사로 핵을 파괴하며 8강 A조의 주인공이 됐다.




■ 핫식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8강 5일 차 결과

승자전 Snake 2 vs 3 MVP 블랙
1세트 Snake 패 vs 승 MVP 블랙 저주받은 골짜기
2세트 Snake 승 vs 패 MVP 블랙 하늘 사원
3세트 Snake 패 vs 승 MVP 블랙 거미여왕의 무덤
4세트 Snake 승 vs 패 MVP 블랙 공포의 정원
5세트 Snake 패 vs 승 MVP 블랙 용의 둥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