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여왕은 요족 영웅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5명의 서포터 중 하나다. 일반적인 서포터 캐릭터와 달리 아군의 체력을 회복해주거나 능력치를 상승시켜주는 스킬은 없지만, 한 명의 적을 끌어들이거나 즉시 제압하는 2개의 군중 제어기술로 아군에 접근하는 적을 제압하는 데 특화되어 있다.

빼어난 아군 보호 능력과 높은 피해량을 갖춘 거미여왕. 하지만 공격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거미덫을 자신이 원하는 적에게 사용하기란 쉽지 않으며, 주요 공격 스킬인 독거미는 투사체 속도가 너무 느려 쉽게 맞출 수 없다. 그렇기에 거미여왕을 잘 다루기 위해서는 스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원하는 대로 적을 맞출 수 있도록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





거미여왕의 스킬 피해량은 마법 피해량에 비례해 증가한다. 기본 공격의 모션이 짧고 공격 속도도 느린 편은 아니지만 스킬 기반의 서포트가 주목적이니 마법 공격력을 올려주는 아이템을 장비하자.

주력 스킬인 거미덫의 재사용 대기 시간이 12초로 긴 편이니 '달빛망또'와 같이 스킬 쿨타임을 줄여주는 장비를 착용하는 것은 필수다. 또한, 스킬 쿨타임을 줄이면 첫 스킬이 빗나가더라도 상대가 예측하는 다음 스킬 사용 시간 전에 거미덫을 다시 사용해 끌어당길 수 있어 적을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 쿨타임을 줄여주는 장비를 우선 착용하자.

마법 공격력과 함께 신경써야 할 능력치는 방어 능력이다. 대규모 팀파이트가 시작되면 거미여왕의 거미덫은 아군 딜러에게 달라붙는 적을 끌어당겨 떼어내야 해 팀원과 어느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을 수밖에 없다. 그만큼 적의 군중 제어기술에 쉽게 노출되어 있고 일점사를 당할 위험도 많다.

거미여왕의 기본 방어력은 낮지 않은 편이니 체력 상승 아이템을 착용해 공격을 버텨낼 최대 체력을 늘리도록 하자.





전방의 적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독거미'는 거미여왕의 주력 공격 스킬이다. 원하는 방향을 바라보고 사용하기만 하면 다수의 독거미가 전방으로 돌진해 적을 관통하며 피해를 주기에 사용기도 쉽다. 또한, 투사체 폭이 넓어 퍼져 있는 적을 상대할 때도 효과적으로 피해를 줄 수 있다.

▲ 독거미로 라인을 빠르게 정리하면 적의 타워 다이브를 예방할 수 있다.

다만, 단순한 스킬 메커니즘, 사용법과 달리 스킬을 정확히 맞추기란 쉽지 않다. 투사체 속도가 워낙 느려 어느 정도 거리가 있다면 스킬이 나가는 것을 본 후 조작해도 안전하게 피할 수 있을 정도. 독거미를 잘 맞추기 위해서는 적이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사용하거나 거미덫, 거미줄 등으로 발을 묶은 뒤 사용해야 한다.



거미여왕의 핵심 기술 '거미덫'은 먼 거리에 있는 적을 단숨에 자신의 앞으로 끌고 오는 스킬로 적 하나를 고립시켜 쉽게 처리할 수 있게 만든다. 적을 거미줄로 묶어버리는 '거미줄'과 함께 사용하면 끌어온 상대를 약 3초 이상 묶어놓을 수 있어 팀원 셋이서 일제히 공격한다면 탱커 영웅을 잡아내기에 충분한 시간을 벌게 된다. 이를 잘 활용하면 순식간에 3:2 싸움을 붙일 수 있어 수적 우세에서 적과 싸울 수 있다.

▲ 거미줄을 사용하지 않고 거미덫을 사용하면 방심한 적을 타워로 끌어들일 수 있다.

거미덫은 보통 거미줄과 콤보로 사용하게 된다. 거미줄을 미리 깔아놓고 같은 방향으로 적을 끌고 오면 자동으로 묶여버리니 별다른 조작없이 적을 묶어둘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미리 거미줄을 깔아놓은 지역에서는 적도 거미덫을 의식해 쉽게 거리를 내주지 않는다. 이때는 스킬 사용 순서를 바꿔 방심을 유도한 후 무방비한 적을 끌어오는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사용 방법은 거미덫으로 적을 끌어온 후 즉시 거미줄을 사용하면 되는데, 거미줄은 매우 근접해있는 적이 아니면 사용할 수 없으니 재빠르게 사용해야 스킬 실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거미줄은 바닥에 거미줄로 만든 덫을 설치하는 기술로 닿은 적을 2초간 속박시킨다. 속박 시간 동안 입히는 지속 피해도 커 거미덫과의 연계로 큰 대미지도 함께 줄 수 있다.

거미덫과의 연계 없이 홀로 써도 큰 효율을 보인다. 보통 정글 입구에 거미 덫을 설치해 적의 이동을 방해하고 자신의 뒤에 사용해 적의 순간 접근을 막을 수도 있다.

거미줄은 15초마다 1개씩 생성해 최대 3개까지 비축해 사용할 수 있지만, 한 번 깔아놓은 거미줄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니 위험한 순간을 대비해 한 개 정도의 여유분을 남겨놓고 비축되는 족족 거미줄을 사용해 적을 방해하도록 하자.

▲ 정글 중간에 거미줄을 설치해두자.





한 번에 적을 끌어온 후 속박시키는 거미여왕과 어울리는 영웅은 높은 공격력으로 적을 빠르게 처치할 수 있는 전사 영웅이다. 특히 물리 대미지와 마법 대미지를 모두 갖추고 있는 이랑신과 금각대왕은 어떤 적이 와도 빠르게 녹여낼 수 있어 거미여왕과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이랑신의 기본 스킬 추격창은 잠시 적의 물리 방어력과 마법 방어력을 30%나 깎아내려 더 빠르게 끌어온 적을 제압할 수 있게 만든다.

다만, 이랑신과 금각대왕의 스킬 쿨타임이 매우 길어 스킬을 실수해 끌어온 영웅을 잡아내지 못하면 승기를 쉽게 내준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충분한 수의 거미줄을 미리 설치해 적이 살아가더라도 다시 속박에 걸리도록 해야 한다.





초반 쉽게 조건을 달성할 수 있는 인연 영웅은 백골령과 상어아리가 있다. 백골령은 인연 추가 효과로 기본 마법 공격력과 물리 공격력을 올려주며, 상어아리는 치명타율과 치명타 대미지를 올려준다.

일반적으로 영웅 기본 능력치 상승효과는 레벨이 낮으면 이득을 보기 어렵고, 치명타 관련 옵션은 장비강화의 여부도 함께 적용되니 상어아리의 인연 추가 효과가 더 높은 효율을 보인다. 하지만 스킬 위주의 마법 대미지 피해를 가하는 거미여왕이 치명타 옵션의 효과를 볼 일이 많지 않다. 스킬 피해를 조금이라도 높여주기 위해 백골령을 먼저 성장시켜 인연 추가 효과를 보는 것이 좋다.

또한 서포팅 능력에 주력하고자 한다면 백안마군을 성장시켜 체력을 향상시키는 것도 좋다.




거미여왕의 초반은 아군의 조합에 따라 서포터와 정글러,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우선, 홀로 레인에 섰을 때 2인, 혹은 3인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영웅이 있다면 해당 영웅과 함께 한 레인에 서 서포팅을 해야 한다. 이때는 함께 레인에 선 영웅과 함께 빠르게 적 병사를 처치해 적이 타워 다이브를 하지 못하게 해야 하며, 여차 하면 적을 아군 타워로 끌어당겨 순식간에 처치할 수도 있다.

▲ 서포팅이 필요한 영웅이라면 꼭 함께 레인에 가주도록 하자.

반대로 염라대왕처럼 홀로 레인에서 적의 공세를 막아낼 수 있는 영웅이 팀에 있다면, 정글에서 중립 몬스터를 잡아 영혼을 모으고 레인으로 빠르게 지원하러 다닐 수 있다. 다만, 라인 지원을 갈 때는 거미덫을 최대한 아끼고 거미줄만으로 적을 제압하자. 만약 적 근처로 가지 못해 적을 속박하지 못했다면 적이 최대한 멀리 도망갔을 때 거미덫을 사용해 끌어들여 오랫동안 피해를 입히도록 하자.




서포터, 정글러 등 초반 역할과는 상관없이 중반이 넘어서면 거미여왕은 맵 곳곳을 적극적으로 돌아다니며 거미줄을 설치해야 한다. 또한, 거미줄은 3개까지만 비축할 수 있지만, 사용에는 제한이 없으니 비축량이 항상 3개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사용한 거미줄은 아군의 뒤로 크게 돌아 합동 공격을 하는 적의 움직임을 봉쇄할 수 있으며 적이 기지 밖으로 섣불리 나오지 못하도록 압박하는 역할을 한다.

영혼이 어느 정도 쌓인 후에는 대치 상황에서 짧은 쿨타임의 독거미를 지속해서 사용하면서 적을 압박할 수 있다. 다만, 거미여왕은 성장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니시에이팅을 당하면 자신의 스킬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없으니 항상 적의 깜짝 돌진을 조심해야 한다.

▲ 팀 파이트 전에 미리 거미줄을 설치해두자.




3:3 팀파이트에서 거미여왕의 역할은 체력이 적은 아군 전사에게 달라붙는 적을 거미덫으로 떼어내 오래 생존하게 하는 데 있다. 거미덫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아군딜러와 거리를 충분히 유지해야 하는데 거미덫 사용에 집중해 아군과의 거리가 너무 멀어지면 순간 이니시에이팅에 먼저 처치당할 수 있으니, 아군과 수평, 혹은 뒷라인에 자리를 잡아야 한다.

팀파이트 전에는 아군 위치 주변에 거미덫을 미리 설치해 적의 진입 동선 수를 줄여 섣불리 이니시에이팅하지 못하도록 하여야 한다.

▲ 혼세마왕에게 몰리는 피해를 분산시키기 위해 적 딜러 염라대왕을 끌어당기는 거미줄.

팀파이트에서는 거미덫을 최대한 아껴두는 것이 좋다.

전력이 비슷비슷한 상황에서 섣불리 적 하나를 끌어당겼다 실패하면 적 탱커들의 돌진으로부터 아군 전사를 지킬 힘이 떨어지게 된다. 또한, 팀파이트에서 승리 후 잔여병력을 뒤쫓을 때 거미덫을 이용하면 쉽게 적을 제압할 수 있다.

※ 위 스크린샷과 공략 내용은 CBT 버전을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