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의 코멘트를 통해 리그오브레전드의 내일을 예측하는 라이엇의 말말말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지난 9월 3일, 5.17 패치가 국내 서버에 적용됐습니다. 수많은 챔피언들이 이름을 올린 5.16 패치보다는 변경점이 적었지만, 시즌5 월드 챔피언십에 초점을 맞춘 디테일한 밸런싱 조정이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5.18 패치가 월드 챔피언십에서 사용될 버전임이 발표된 상황. 라이엇 게임즈는 여전히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우선, 5.18 패치에서 베인이 하향될 수 있다는 라이엇 게임즈의 코멘트가 유저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베이가의 상향 예정 소식자이라의 인공 지능 관련 코멘트도 큰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 전반적으로 너무 강하다?! 라이엇, 베인 하향에 대해 이야기하다!

50% 이상의 독보적인 픽률로 현재 솔로랭크에서 가장 사랑받는 챔피언, 베인이 드디어 라이엇 게임즈의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사실 베인은 상당히 인상적인 챔피언입니다. 원거리 딜러치고는 상당히 짧은 사거리를 가지고 있지만, 성장에 따른 캐리력 기대치는 리그오브레전드의 모든 챔피언을 통틀어 독보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 다수의 적을 쓸어버리고 부시에 숨어 암살을 시도하는 모습은 원거리 딜러 챔피언이 가진 고정관념을 부셔버리기 충분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베인에게 위기가 닥쳤습니다.


▲ 수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아온 챔피언, 베인! 그에게 위기가 닥쳤다!


라이엇 게임즈 Meddler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인의 강력함에 대해 살펴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현재 베인은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번 검토의 필요성을 피력했습니다. 그는 ‘카운터 챔피언들의 연이은 하향’과 ‘아이템 패치로 인해 간접 상향’ 그리고 ‘현 메타에서 베인이 가지는 가치’ 등, 베인이 다시금 강력해진 원인에 대해 다각적으로 분석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 베인에 대한 라이엇 게임즈의 코멘트


실제로 현재 베인은 솔로 랭크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 챔피언을 통틀어 가장 높은 픽률을 보여주고 있고, 대중적인 챔피언의 일반적인 경향과 달리 51~52%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죠. 더불어, 프로 경기에서도 종종 등장하여 좋은 모습을 보기고 있기도 합니다. 물론, 선픽으로 가져가기에는 베인의 특성상 위험 부담이 크지만, 활약할 수 있는 판만 마련된다면 그 어떤 챔피언보다 빛을 발하게 됩니다.

하지만 베인이 곧바로 하향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라이엇 게임즈 Meddler가 말한 대로 베인의 상승세는 다양한 측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수도 있기 때문에 단순히 베인을 하향하는 것만으로 상황을 호전시키지 못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수많은 유저들이 즐겨하는 챔피언이기에, 베인에 대한 변경은 많은 유저들의 반발에 직면할 가능성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과연 라이엇 게임즈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수많은 유저들의 시선이 베인에게 집중되고 있습니다.





■ 리그오브레전드의 끝판왕, 베이가! 그가 다시금 부활을 준비한다!

참으로 사연이 많은 챔피언입니다. 베이가는 한 때 준수한 CC기를 바탕으로 롤챔스 무대에 진출하기도 했고, 강력한 폭딜을 통해 솔로 랭크를 공포에 몰아넣기도 했죠. 하지만 베이가의 운명은 두 번의 패치로 크게 뒤집히게 됩니다. 우선, 스킬 매커니즘이 크게 바뀌는 리메이크가 진행됐습니다. 그리고 난 후 베이가의 핵심 아이템이라 할 수 있는 죽음불꽃 손아귀가 삭제됐죠. 픽률 2.5%, 승률 47.78%. 이러한 성적은 현재 베이가의 상황이 그다지 좋지 못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 끝판왕이라 하기에는 너무나 약해진 베이가!


라이엇 게임즈 Meddler가 드디어 베이가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베이가의 밸런스 변경 내용이 무엇인지를 묻는 유저의 질문에 그는 현재 시험 중인 두 가지 사안을 언급했습니다. 하나는 ‘사악한 일격(Q)이 챔피언 처리뿐만 아니라 어시스트 상황에서도 주문력을 제공하도록 변경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암흑 물질(W)의 지연 시간이 베이가의 시전이 끝난 직후가 아니라, 시전 시작과 동시에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죽음불꽃 손아귀 삭제 이후 어느 정도의 보상 패치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만족스러울 만큼의 변화가 없었던 베이가였기에, 많은 유저들은 이번 변화에 대해 수긍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사악한 일격(Q)을 통한 주문력 상승 조건이 완화됨에 따라 미드 라이너뿐만 아니라 서포터로써도 다시금 각광받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집니다.


▲ 베이가에 대한 라이엇 게임즈의 코멘트


물론, 해당 변경점은 여전히 테스트 중이고 본 서버에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스킬 구성 자체가 상당히 짜임새가 있다는 점, 그리고 사건의 지평선(E)이 가진 변수 창출 능력은 여전히 그 위용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등 ‘OP 유전자’를 보유한 베이가에 대한 변경은 상당히 신중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악의 작은 지배자, 베이가! 그는 다시금 리그오브레전드의 큰판왕이 될 수 있을까요?





■ 더욱 똑똑해진 식물을 소환하다! 자이라 인공 지능 업데이트 예정

한 때 최강의 서포터 챔피언으로 이름을 날렸던 그녀! 그녀의 위세는 시즌3 월드 챔피언으로 이어졌고, SKT T1 K 우승 기념 스킨의 주인공이 되는 영광을 안게 됩니다. 바로 자이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자이라는 궁극기를 통해 상당히 넓은 범위의 광역 CC기를 사용할 수 있고, 서포터라 하기에는 상당히 강력한 스킬 대미지와 미니언을 통과할 수 있는 CC기를 통해 라인전 단계에서 상대를 끊임없이 밀어 붙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진행된 하향으로 인해, 현재 자이라는 이전의 영광과는 거리가 멀어져 버렸죠.


▲ 월드 챔피언십 스킨이 있을 정도로 자이라는 한 때 잘나간 챔피언이었다!


이러한 자이라의 상황에 대해 라이엇 게임즈 ‘Meddler’가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식물들이 가끔씩 자이라가 이전에 공격했던 대상을 공격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현재 계획 중인 변경이 진행되면 가장 최근에 평타로 공격한 대상을 지속적으로 공격하게끔 변경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이러한 인공지능 업데이트에 대해 많은 테스트를 진행했고,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습니다.


▲ 자이라에 대한 라이엇 게임즈의 코멘트


인공지능 상의 상향 이외에도 현재 PBE 서버에는 궁극의 에어본 시간이 1초에서 1.5로 상승한 상태입니다. 만약 이러한 변경이 그대로 적용된다면 다소 불확실했던 스킬 활용은 보완될 것이고, 혼란스러운 한타 상황 속에서도 자이라의 자신의 존재감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저들 역시 오랫동안 라이엇 게임즈에게 버림받았던 자이라가 이번 기회에 다시금 떠오르지 않을까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과연, 자이라의 부활은 가능할까요?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