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 철기 시대와 고전 시대에 진입한 유저들의 배치를 소개하고, 배치에 대한 잘한 점과 보완할 점을 알아본 바 있는데요. 일주일의 시간이 흘러 시대별 유저 배치 평가 소개 2탄에서는 철기 시대를 졸업하고, 고전 시대와 중세 시대에 접어든 유저가 많다고 판단되어 '고전 시대'와 '중세 시대' 배치들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물론 도미네이션즈 인벤에서 말해주는 배치가 정답은 아닙니다. 자신이 더 좋은 배치 방법을 알고 있다면 도미네이션즈 인벤 마을 배치 갤러리에 자신의 도시 배치 소개를 올려주시면 확인 후, 소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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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별 유저 마을 배치 평가'는 라키(Rakii)기자와 루아(Looa)기자 둘이 유저 여러분이 올려주신 배치를 직접 선정하고 어떤 배치가 잘됐는지, 어떤 부분이 아쉬운지 콕 찍어 설명해주는 코너입니다. 루아 기자는 여러분의 배치에 자신도 몰랐던 장점을 찾아내 칭찬해줄 겁니다. 지금의 장점을 다음번에 더 잘 살린다면 약탈하기 꺼려지는 훌륭한 영지를 만드시게 될 테지요. 소중한 자원도 나날이 쌓여만 갈 테고요. 하지만 '입에 쓴 약이 병에는 좋다.'라고 하던가요? 라키 기자가 던지는 핵돌직구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수정한다면 하나 둘 늘어가는 방어 승리 기록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잘못된 점 하나는 기가 막히게 찾아내거든요. 훌륭한 배치, 조금은 아쉬운 배치, 도미네이션즈 인벤의 두 기자가 직접 평가해 드립니다. |
■ 고전 시대
Looa : 성벽 모양이 완벽한 대칭을 이루고 있어 뚜렷한 약점을 찾기 어려운 배치입니다. 보통 성벽 배치에 신경 쓰다 보면 성문 설치에 소홀한 경우가 많은데 그런 부분 없이 6개의 성문이 빈 지역 없이 설치된 부분도 좋습니다.
저장고도 잘 분산되어 있고 캐러밴 보호가 쉽도록 타워도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있어 자원 보호에도 신경 쓴 모습이 화면 밖에서도 느껴질 정도입니다. 섣불리 공격하기 싫을 정도예요! '곱게자란'이란 닉네임과 달리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의 포스가 느껴집니다.
Rakii : 저장고가 분산되어 보호하기 좋게 배치되어 있고, 어느 쪽으로도 공격하기 까다롭게 배치되어 있어 사실 지적할만한 점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도 아쉬운 점을 찾으라면 성문 정도인데요.
지금 성문이 각 성벽 관문마다 11시와 5시 방향에 있는 것을 좌측 성벽에는 성벽을 7시 방향에 하나만 배치하고, 우측에는 1시 방향에 하나만 배치한 후, 남은 성문 2개를 활용해 중앙에 성문이 중앙에 네 방향으로 다 뚫리게 해 양측에 있는 마구간이나 수비대가 중앙에 빠르게 지원을 올 수 있게 만들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네요.
'곱게자란광해'님의 마을 배치 원본 ◀ 바로가기
Looa : 11시 방향의 성벽 바깥에서는 쉽게 들어올 수 없게 만들고 안쪽으로는 성문을 꼼꼼히 설치한 준비성에서 자원을 약탈당하지 않겠다는 '아줌마기사'님의 의지가 느껴집니다. 다른 방향의 성벽 외곽에도 빈틈없이 건물을 설치해 침입 경로를 막고 있는 점도 효과적인 수비가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사원 옆에 'HP의 축복'이 활성화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무역품으로 방어에 도움이 되는 축복을 불러오는 것도 방어에 큰 도움이 됩니다. 남는 자원 없이 무역품도 알뜰이 사용하는 모습도 마을을 효과적으로 지키는 데 한몫하고 있습니다.
Rakii : 중앙에 자원 저장고를 집중시킨 뒤, 방어 타워 및 수비대로 둘러 쌓은 건 좋습니다만, 올 돌격대 조합으로 들어와서 중앙에 집결 명령을 찍어 버리면 돌격대를 잡았을 때는 이미 자원을 모두 뺏긴 상태가 될 것 같습니다. 자원을 하나씩 양옆 타워나 수비대랑 위치를 교환하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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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a : 도로는 보통 길게 연결하곤 하는데 억지로 연결하려고 하다 보니 효율적인 방어를 방해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타운 센터에서 두 갈래로 뻗어나오는 도로로 방어와 효율, 두 가지를 모두 챙긴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저장고를 기준으로 오른쪽은 방어가 약간 부실한데 훈련소와 함정으로 침입 경로를 차단한 점도 방어를 쉽게 만들어 단점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Rakii : 성벽으로 너무 많은 건물을 지키려 하는 것보단 꼭 지켜야 할 건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자원 분산 배치는 잘 된 편이나, 5시 방향에서 공격해 들어오면 별다른 피해 없이 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쪽에 대한 방비가 좀 더 필요해 보이네요.
'오리다아아'님의 마을 배치 원본 ◀ 바로가기
■ 중세 시대
Looa : 저장고 북쪽은 이중 성벽으로 둘러싸고 좌우는 건물로 빽빽이 막아두었습니다. 성벽의 업그레이드가 끝나면 방비가 더 단단해질 것으로 보이네요. 미래를 위한 배치라고 말하고 싶군요.
도로 네트워크 효과를 보기 위해 도로를 저장고 남동쪽으로 크게 둘렀고 콜로세움과 수비대, 마구간 등 방어 건물을 한 곳에 밀어둔 점이 인상적인데요. 캐러밴의 레벨이 높아서 해두신 것 같은데 나름대로 파격적인 배치법인 것 같습니다.
Rakii : 수비대와 마구간의 위치가 7시 방향에 쏠려 있습니다. 1시 방향으로 오는 침입에 대한 타워 배치는 잘되어 있으나, 왠지 부족한 느낌이 드네요. 아크로폴리스와 수비대, 마구간의 위치를 조금 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건송'님의 마을 배치 원본 ◀ 바로가기
Looa : 저장고의 분산 배치, 적당한 도로 네트워크, 타워를 지키는 단단한 성벽, 비 자원 건물의 외곽 배치, 금화 사용을 위해 국민 1명만 남겨놓은 건물 업그레이드까지. 중세시대에 배치에서 지켜야 할 배치 교과서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잘 정돈된 배치입니다.
자원을 남기는 일 없이 꼼꼼히 사용해 약탈의 가능성까지 줄인다면 도미네이션즈 최고의 영주가 될 자격이 충분합니다!
Rakii : 전체적으로 흠 잡을 데 없는 배치입니다. 다만, 전술 '사보타주'를 활용하는 적에게는 너무 무력하게 당할 수 있는 배치인 것 같네요. 방어 건물이 너무 한 곳에 몰려 있으면 '사보타주'의 먹이가 될 수 있으니 이 점도 한번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검은사랑'님의 마을 배치 원본 ◀ 바로가기
Looa : 정사각형 모양으로 정갈하게 배치된 성벽, 그 안에 빈틈없이 꽉 들어찬 건물. 보통 잘된 배치는 건물 모습이 대칭을 이뤄 미관상으로도 잘 정돈된 모양을 떠올리곤 합니다. 하지만 단순한 사각형 모습의 성벽은 공략하기 쉽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기하학적 패턴을 그리고 있는 '포카텔로쇼손'님의 성벽 배치만 보았을 때 침략자로 하여금 어디로 들어갈지 고민하게 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직 성벽 업그레이드가 끝나지 않았지만, 충분히 적을 교란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큰 가치가 있는 배치입니다.
Rakii : 3시 방향에서 침입해 왔을 때의 방비가 부족해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9시 방향에 몰려 있는 마구간과 수비대 건물을 골고루 재배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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