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욧!!! 구석으로!!!
제이스가 죽었습니다

다크 울브즈의 '카일' 서지선은 자신의 시그니쳐 챔피언인 제이스를 골랐다. 아무리 롱주 IM이 프로라고 할지라도 절대 주눅들지 않겠다는 의지가 느껴졌다. 하지만 롱주 IM이 시작부터 좋았는데, '이그나' 이동근의 알리스타가 점멸 분쇄로 선취점을 따냈다.



장인은 역시 장인이었다. '카일' 서지선은 시작부터 '프로즌' 김태일의 다이애나를 타워 안에 가둬놓고 괴롭혔다. 움직임부터 '나 제이스 많이 했다'라는 게 느껴졌다.

경기가 빠르게 기울어질 것 같았지만 다크 울브즈는 아마추어 답지 않게 침착했다. 미드 라인을 약간 푸쉬하는 제이스의 양 옆에는 첨예한 와드 작업이 되어있었다. 하지만 롱주 IM은 옆에서 치지 않고 정면에서 제이스를 공략했다. '손스타' 손승익의 애쉬가 우물에서 마법의 수정 화살을 쏘아 올렸고, 그 화살은 제이스의 등허리에 제대로 꽂혔다. 롱주 IM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제이스를 잡고 렉사이까지 잡는 성과를 올렸다.

이런 롱주 IM의 기습 공격은 경기 내내 지속됐다. 갱플랭크와 애쉬의 궁극기는 거리의 제한을 받지 않아 다크 울브즈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롱주 IM이 계속 이득을 취했다. 16분이 지나는 무렵부터 한 발자국씩 조심스레 걷던 롱주 IM이 두 세발씩 성큼성큼 걸었다. 다섯 명이 미드 라인에 다 모여 강한 압박을 취했다.

롱주 IM은 25분경 약간의 위험은 있었다. 그러나 환상적인 어그로 배분으로 위험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바론 사냥에 성공하며 마지막 일격을 준비했다. 마지막 한타도 애쉬가 시작했다. 이번엔 다크 울브즈의 루시안이 화살에 희생됐다. 결국, 롱주 IM이 1세트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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