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때려야 승리한다!

17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내 최초의 MOBA 정규 리그 2015 베인글로리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리그(VIPL) 4강 2일 차 헌터즈와 무적함대의 2세트 경기도 헌터즈가 승리했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서로 성장에 집중하며 별다른 교전 없이 5분이 흘렀다. 미드 라인에서 일어난 교전도 서로 합을 나누기만 할뿐 전사가자 등장하진 않았다.

무적함대는 '와인' 줄이 보여준 로켓 점프 이니시에이팅에 힘을 실어 한타에 대승을 거두고 금광을 챙겼다. 이니시에이팅이 들어올 때 헌터즈는 뒤로 물러서야 했고 그동안 무점함대 공격진이 아무런 방해 없이 자유롭게 상대를 공격했다.

위기 상황에서 헌터즈가 돌파구를 찾았다. 헌터즈의 '퀸'의 캐서린은 상대가 줄의 로켓점프에 의존하자 먼저 상대의 줄에 싸움을 걸어 이니시에이팅을 막아냈다. 결국, 헌터즈는 한타 대승을 거두고 두 번째 금광을 챙겼다.

치고 받는 치열한 접전이 계속 일어났다. 이번엔 무적함대가 다시 이득을 봤다. 무적함대 '와인' 줄의 이니시에이팅이 다시 빛을 발하며 상대 셀레스트를 먼저 끊는 데 성공했다. 무적함대가 금광을 다시 챙긴 반면, 헌터즈는 타워 한 개를 파괴했다.

'퀸'의 캐서린이 다시 상대에게 먼저 싸움을 걸며 대승을 거뒀다. 캐서린을 피해 분산된 상대 팀은 뿔뿔이 흩어졌다. 헌터즈는 크라켄 사냥에 성공하고 상대에게 진격했다. 무적함대의 반격이 매서웠지만, 헌터즈가 계속 싸움마다 이득을 봤다.

헌터즈가 크라켄과 함께 진격하면 무적함대는 날카로운 반격으로 계속 경기를 이어갔다. 헌터즈는 쉽사리 경기를 끝내지 못했고 무적 함대가 역전 가능성을 계속 남겨놨다.

하나의 실수로 게임이 끝나는 마지막 교전, 헌터즈가 상대 궁극기를 피하면서 싸움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헌터즈는 결국 이 싸움에 크게 승리하고 2연승을 통해 결승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