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의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일어났다. 남녀 혼성팀인 헌터즈는 한국의 자존심인 무적함대를 꺾고 챔피언이 될 기회를 얻었다.

17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내 최초의 MOBA 정규 리그 2015 베인글로리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리그(VIPL) 4강 2일 차 경기에서 헌터즈가 무적함대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1세트, 교전의 핵심은 헌터즈 '갓파더'의 링고였다. 무적함대는 상대 링고를 잡으면 교전에 승리했고 잡지 못하면 패배했다. 무적함대는 수 차례 교전에서 링고를 잡으며 선전했지만 마지막 교전에서는 실패하며 1세트를 내줘야 했다.

2세트, 팀의 이니시에이터들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무적함대에는 '와인'의 줄이 로켓 점프를 활용해 싸움을 걸면 승리했다. 반면, 헌터즈는 '퀸'의 캐서린이 싸움을 유도하면 승리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30분에 가까운 장기전이 벌어졌고 마지막 교전에서 줄의 싸움 유도가 실패하면서 헌터즈가 2세트까지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 2015 베인글로리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리그(VIPL) 4강 2일 차 경기결과

헌터즈 vs 무적함대 - 헌터즈 2:0 승리
1set 헌터즈 승 vs 패 무적함대
2set 헌터즈 승 vs 패 무적함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