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의 대표 격투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최신 타이틀, '스트리트 파이터5'가 도쿄게임쇼2015(TGS2015)의 소니 컨퍼런스 현장에서 공개되었다. 캡콤의 오노 요시모리 프로듀서는 이번 현장에서 '스트리트 파이터5'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2차 CBT 일정을 공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스트리트 파이터5'는 전작과 비교하면 모든 부분에서 파격적으로 바뀐 타이틀이다. 우선 신규 캐릭터 라쉬드의 등장과 칸즈키 카린이 이번 '스트리트 파이터5'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칸즈키 카린의 경우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3 이후 약 17년만에 등장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이전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를 경험 유저라도 위화감 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배틀 시스템도 변화할 예정이다. 우선 각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고유 스킬인 브이 스킬(V-skills)이 추가됐으며, 브이 게이지를 사용하여 강력한 대미지를 줄 수 있는 브이 트리거(V-trigger), 그리고 화려한 콤보 공격이 가능한 크리티컬 아츠(Critical Arts)가 공개됐다.

이와 더불어 '스트리트 파이터5'의 2차 CBT 일정과 한국어화 발매 정보도 발표됐다. '스트리트 파이터5' 2차 CBT는 10월 8일부터 13일까지 약 일주일간 진행되며 약 10만여 명의 규모로 실시할 예정이며, 중국어 간체와 번체는 물론 한국어화로 발매될 예정이다.

아래는 오노 요시노리 프로듀서가 설명한 '스트리트 파이터5'의 게임 설명 및 질문과 답변이다.


▲ 좌 : 아야네 토모아키 프로듀서, 우 : 오노 요시노리 프로듀서

Q. 일부 팬들이 게임 내에서 게스트 캐릭터의 등장을 반기지 않는 편이다. 이번 '스트리트 파이터5'에서도 게스트 캐릭터가 등장할 예정인가?

-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를 플레이하는 유저들 중에서 코어팬분들도 있지만 게임을 가볍게 즐기는 일반 유저들도 많다. 다양한 팬 층을 아우를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은 만큼 게스트 캐릭터 등장의 시도는 나쁘지 않다고 본다. 따라서 충분히 게스트 캐릭터를 추가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 점 참고 바란다.


Q. 혹시 사전 다운로드나 구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캐릭터가 있는가.

- PC와 PS4, 양쪽 플랫폼을 하나로 묶는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 목표인 만큼 어느 한 플랫폼에 먼저 등장하는 캐릭터는 없을 것이다.


Q. '스트리트 파이터4'의 경우 약간 '스트리트 파이터2'와 비슷한 느낌을 줬다. 하지만 이번 '스트리트 파이터5'의 경우 역대 시리즈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 '스트리트 파이터4'의 경우 저희가 '스트리트 파이터3'를 출시하고 다음 타이틀을 출시할 때까지 약 10년의 공백이 있었다. 그 당시 "만약 다시 한 번 스트리트 파이터를 만든다면 어떠한 콘셉으로 만들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이때 "가장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던 '스트리트 파이터2'로 돌아가자"라고 결정을 했었다. 따라서 타이틀은 다르지만 어느 정도 같은 느낌을 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스트리트 파이터5의 경우 각 시리즈를 경험했던 유저들도 이번 타이틀을 부담감 없이 플레이하는 것이 목표였다. 따라서 모든 시리즈와는 차별화된 느낌과 시스템을 선택했다. 굳이 말하자면 '리셋'이라 표연할 수 있겠다.



Q. 배틀 시스템이 복잡해보인다. 초심자를 위한 배려 요소가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다.

- 우선 오늘 도쿄게임쇼2015 현장에서 '캡콤 파이터즈 네트워크'를 발표했다. '캡콤 파이터즈 네트워크' 대전 상대가 어떠한 플레이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스킬을 주로 사용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신과 자신과 실력이 비슷한 유저들을 만날 수 있어 유저들간 실력의 차이 없이 즐겁게 네트워크 대전을 플레이할 수 있다.


Q. 콤보의 경우 전작과 비교하면 좀 더 쉬워졌나?

- '스트리트 파이터5'에서는 각 기술의 프레임 수를 줄이더라도 커맨드를 선행 입력이 다능해졌다. 이를 통하여 초심자라 하더라도 고수의 플레이를 조금만 봤다면 충분히 쉽게 콤보 공격을 가능하도록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