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테스트 첫 번째 카스트라 공방전이 금일(9월 19일) 오후 3시에 치뤄졌다.

블레스 콘텐츠의 꽃이라고 한다면 뭐니 뭐니 해도 진영과 진영간의 전투를 즐기는 PVP라 할 수 있다. 그중에서 200vs200으로 대규모 전투를 치루는 카스트라 공방전이 대표적이다.

카스트라 공방전은 하이란과 우니온 국경 지대인 코르누스 산맥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실제 위치를 맵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입장은 전투가 시작 될 때만 가능하다. 다른 게임의 전장과 같은 개념.

입장 레벨 제한을 25로 두고 있었기 때문에 없는 시간을 쪼개고 틈틈히 레벨 업한 결과 3시 직전 25레벨을 달성, 1서버의 첫 번째 카스트라 공방전에 참여할 수 있었다.


▲ 대규모 PVP를 한 번 즐겨볼까



※ 여기서 잠깐! 카스트라 공방전 입장 방법과 승리 조건

- 카스트라 공방전이 입장 시작 30분 전부터 입장이 가능.
- 하단의 대포 모양의 전장 창이 붉은색으로 표시되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 거점 이동, 다른 유저와 거래, 인스턴트 필드 및 던전, 사망을 제외하고 어디에서든 입장 가능.
- 입장 시 일정량의 행동력이 소모된다. (파이널 테스트 기준 68)
- 입장하면 입장하기 버튼이 나가기 버튼으로 변경되어, 나가기 버튼 클릭시 나갈 수 있다.
- 다시 입장할 수 있지만, 또 다시 행동력이 소모되니 주의.
- 전투 시간은 40분, 각 진영 대표 NPC를 처치하거나 종료까지 결과 점수가 높은 진영이 승리.




■ 우와 전쟁이다~! 두근두근 대기 시간

첫 번째 카스트라 공방전의 시작은 3시였지만, 30분 전인 2시 30분부터 입장이 가능했다. 하단에 있는 대포 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전장 창이 팝업, 입장하기 버튼을 클릭해 입장 할 수 있었다. 이때 68의 행동력이 소모됐다.

간신히 입장 레벨인 25를 달성했지만, 고레벨이 많기 때문에 불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다행히 입장을 하게되면 만레벨(45Lv)로 보정되어 큰 패널티는 없어 보였다. 물론 레벨에 따라 힘, 민첩, 체력 등의 능력치만 보정 되었을 뿐 고레벨의 스킬은 사용할 수 없었다.


▲ 레벨 제한 25이지만, 입장 시 만레벨로 능력치가 보정된다



입장 한 곳은 하이란 진영의 성채 안이었고 이미 많은 유저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그런 만큼 각양각색의 탈 것은 물론 펫을 볼 수 있었는데, 그 중 돌골렘 모양과 악마 모양의 탈 것을 탄 유저 그리고 거대한 용을 펫으로 부리는 유저가 크게 눈에 띄었다.

성채을 둘러보니 가장 안쪽에는 대표 NPC가 자리 잡고 있었고, 그앞에는 마법진과 성문이 배치되어 있었다. 마법진은 처음 입장을 하거나 부활할 때 생성되는 장소이며, 성문은 같은 진영의 유저라도 열 수 없게 되어있었다. 따라서 안에서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2층 성문위로 올라가 뛰어내려야 했다. 결과적으로 밖에서 안으로 진입하려면 성문을 부숴야 하는 것.

성문앞에는 큰 공터가 준비되어 있었다, 전장 시간이 가까워짐에 따라 유저들이 조금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또한 전장에 대한 기대와 함께 적절한 긴장감을 유발시키는 농담과 드립이 이어졌다.


▲ 돌골렘과 악마를 타고 다니다니..

▲ 엄청나게 큰 용, 그러나 아쉽게도 단순 펫일뿐




■ 드디어 시작된 전투, 승리를 위하여!


가장 큰 전투가 이뤄진 핫 플레이스는 바로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수호석이었다. 수호석을 차지하게 되면, 성문 앞 공터에 보이지 않은 트랩이 설치되어 방어에 용의해진다. 트랩의 경우 틱당 3000씩의 대미지를 입기 때문에 사실사 수호석을 가지고 있는 적군 진영에 들어가기란 불가능하다

더불어 수호석을 차지하면 높은 전장 점수를 얻기 때문에 승리해 유리해진다. 그래서 시작부터 유저들이 몰려들어 대규모 전투가 벌어졌다. 먼저 원거리 클래스들의 견제 사격을 시작으로 수호석의 중앙을 둔 전투가 계속됐다.

처음에는 하이란 진영이 우세하여 먼저 수호석 주위를 차지하고 대미지 딜링에 들어갔다. 하지만 수호석은 1,319,850의 높은 체력을 가지고 있으며, 일정 시간마다 전체 광역 공격을 통해 약 3,000 가량을 대미지를 입히기 때문에 조금씩 인원이 줄어갔다.

결국 수호석 체력 50% 쯤 남기고 우니온 진영에게 자리를 빼앗겼고 최종 마지막 타격을 우니온이 때리면서 수호석을 차지했다.


▲ 흥분되는 대규모 전투의 시작!

▲ 으아 체력보소! 언제 부수냐

▲ 수호석의 대규모 광역 공격 주의



수호석을 우니온이 차지하고 급격히 전세가 기울어 점수가 2,000 vs 16,000까지 거의 8배가까이 나기버렸다. 하지만 이후 양쪽의 정화 나무를 한 번씩 차지하면서 혼령을 주고 받아 점수 격차를 줄여가기 시작했다.

또한 중앙의 수호석에서 대대적인 전투가 벌어졌다. 이번에는 양쪽에서 쌈을 싸먹듯이 공격한 하이란 진영이 승리했다. 이후 하이란 진영의 유저들은 우니온 진영의 성문까지 전진, 그러나 부활 후 계속해서 밀려오는 공격에 당하지 못하고 뒤로 밀려났다.

그래도 이번 한 판의 승기로 점수 차이를 많이 따라 잡았다.


▲ AOS 게임 미니언처럼 진격해 와 성문을 두드리는 원혼

▲ 자 이제 반격이다! 우니온 성문으로 진격!

▲ 결국 사망 녹ㅁㅁ님 +_+ 기억하겠습니다



이후 수호석의 주인은 계속해서 바뀌었고, 서로의 성문까지 진격하는 등 업치락뒤치락 하며 점수는 비슷해져갔다. 그래도 약간씩 우니온이 앞서는 상황. 그러던 차 종료 약 10분을 남기고 하이란이 수호석을 차지하며, 대대적인 반격을 실시했다.

우니온 성문까지 진격한 후, 무리하지 않은 상태로 입구를 틀어막고 계속해서 대치하며 점수를 쌓아갔다. 그렇게 종료 3분을 남길때까지 꾸준히 점수를 쌓아 결국 역전에 성공, 이후 천천히 퇴각하며 점수를 굳혀갔다.

퇴각하며 하이란 진영의 유저들이 대부분 전멸했지만 그래도 역전시킨 점수가 전장 종료까지 이어졌다, 결국 40분간의 전투 결과 하이란 116,847 우니온 109,816로 근소한 점수 차이로 하이란이 승리했다.


▲ 입구를 사이에 두고 치열한 전투

▲ 좁은 장소에서는 최대한 시간 벌기!

▲ 근소한 차이로 하이란 승리




■ 카스트라 공방전 전투 영상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