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도쿄게임쇼2015(TGS) 소니 컨퍼런스 현장에서 New 모두의 골프에 대한 상세 내용이 공개됐다.

모두의 골프 시리즈는 1997년에 첫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400만 이상을 넘긴 타이틀이다. 그리고 이번에 PS4로 처음 출전하는 'New 모두의 골프'는 골프라는 깊이 있는 스포츠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New 모두의 골프는 역대 시리즈 중 가장 큰 변화를 거치게 되어 '7'이라는 넘버링 타이틀이 아닌 'New'라는 수식어를 붙이게 되었다

클랩핸즈의 나가이 노부키 프로듀서는 누구나 모두의 골퍼 라이프를 즐기게 하는 것이 이번 타이틀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New 모두의 골프'에서는 플레이어가 직접 '모골퍼(모두의 골프+골퍼)'가 되어 게임 세계를 종횡무진 누비게 된다. 또한, 골프라는 하나의 콘텐츠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즐길 거리를 추가하여 게임 내의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따라서 나가이 노부키 프로듀서가 밝힌 'New 모두의 골프'의 핵심은 총 3가지로, 첫째 전 세계 사람들이 오고 가는 오픈 필드에서 진행되는 골프, 둘째 플레이어가 직접 그려나가는 모골퍼 인생, 마지막으로 온라인 업데이트 서비스를 통한 게임의 확장이 있다.


우선 오픈 필드 요소의 경우 전 세계 사람들이 오픈 필드에 만나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여러 사람을 만나가며 골프를 플레이하거나 카트를 타는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펼쳐진다.

더불어 이번 작품에서는 시리즈 최초로 파라미터 성장 시스템이 등장한다. 보통 우리가 흔히 아는 RPG에서는 레벨업을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키지만, 모두의 골프에서는 한정샷과 같은 다양한 요소로 캐릭터의 능력치를 성장시킬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나가이 노부키 프로듀서는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부분을 언급했다. 온라인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골프 코스나 아이템들이 추가된다. 또 적극적으로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개최하여 게임(월드)를 오랫동안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나가이 노부키 프로듀서가 설명한 '모두의 골프'에 대한 설명 및 질문과 답변이다.



Q. 전 세계의 유저들을 하나의 서버로 접속할 수 있다고 했는데, 각 서버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들어가는가?

- 'New 모두의 골프'는 전 세계 어느 지역에서든 접속할 수 있다. 단 하나의 서버를 여러 개의 월드로 나눠 유저가 몰릴 시간 때 기다리지 않아도 될 예정이다. 물론 하나의 월드에는 약 60명의 유저가 접속할 수 있다.

전작의 경우 서버가 지역별로 나뉘어있기 때문에 특정 지역에서 접속할 경우 유저가 없는 현상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New 모두의 골프'에서는 전 세계의 유저가 하나의 세계에 접속 가능하므로 이러한 현상을 조금이나마 해소했다고 볼 수 있다.


Q. 개발 기간이 오래 걸린 이유가 궁금하다.

- 'New 모두의 골프'를 개발하기까지 총 3년의 시간이 걸렸다. 모두의 골프 시리즈의 경우 새로운 하드웨어가 출시될 때마다 신작을 냈지만, 이번에는 많은 부분들이 바뀌기 때문에 개발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


Q. PS 무브 컨트롤러를 지원할 예정인가?

- 아쉽지만 지원하지 않을 예정이다.


Q. PS 카메라로 자기 사진을 찍으면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할 때 사용할 수 있는가?

- 당장은 불가능하지만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Q. 오픈 월드라고 하면 어디까지 플레이가 가능한 것인가?

- 영상에서 확인한 것처럼 지붕 위에서 샷을 날리는 것은 실제로 가능한 부분이다. 현재 생각하고 있는 내용은 매일 다른 장소에서 골프를 즐기는 것이다. 어디까지 확장되느냐고 물어본다면 가능한 제약을 두고 싶지는 않지만, 플레이가 불가능한 장소도 있다는 점에 대해선 참고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