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거대한 극장 체인이 e스포츠에 많은 돈을 투자해 화제를 모았다.

시네플렉스 엔터테인먼트(Cineflex Entertainment)가 총 1,500만 달러(한화 기준 약 176억원)을 e스포츠 발전을 위해 투자했다. 그 중에 1,000만 달러(한화 기준 약 118억 원)은 e스포츠 관련 플랫폼인 월드 게이밍(World Gaming)을 인수하는 데 사용했다.

많은 액수를 e스포츠에 투자한 시네플렉스 엔터테인먼트는 이번에 인수한 월드 게이밍을 활용해 캐나다 각지에 퍼져 있는 극장에서 e스포츠 대회를 직접 상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네플렉스 엔터테인먼트의 CEO인 엘리스 제이콥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자사가 젊은이들에게 한층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e스포츠가 캐나다에서 좋은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인 슈퍼데이터에 따르면 리그 오브 레전드와 카운터 스트라이크 : 글로벌 오펜시브와 같은 대형 e스포츠 사업의 가치는 약 6억 1천 3백만 달러(한화 기준 약 7,212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네플렉스 엔터테인먼트가 월드 게이밍을 인수하고 남은 투자 금액은 새로운 e스포츠 대회를 만들기 위해 활용된다. 오는 10월 중에 열리는 해당 e스포츠 대회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