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주최하는 2005 대한민국문화원정대(이하 문화원정대)가 오늘 전라남도 광양에 도착했다.


세계 최초로 산악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영석대장이 원정대장을 맡고 있는 문화원정대는
지난 6월25일 포항 호미곶을 출발한 후, 경상남도와 부산시를 거쳐 전라남도에 닿았으며,
행군 14일차인 오늘(8일) 행군거리 340km를 기록했다. 탈락한 대원은 5명으로 현재 123명의 대원들이
목표지점인 목포 유달산까지 367km, 12일의 행군을 남겨 두고 있다.


행사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문화원정대 홈페이지에는 매일 업데이트되는 대원들의 일지에
댓글 응원의 열기가 뜨겁다. 하루 평균 50개의 응원 글이 게시판에 올라온다.
남극팀 임원종대원(한양대, 화학공학)의 아버지는 “여러 친구들과 협동하여 완주하는 그 날까지
건강관리 잘 하길 바란다. 결국 너 자신과의 싸움이니까 꼭 이겨내리라 믿는다. 씩씩한 우리아들 파이팅!”라며
홈페이지에 따뜻한 격려를 남겼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문화원정대에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행군 하반부인 오는 15일(금)에
부모님과 함께하는 만남의 시간을 갖고, 전남 해남 땅끝마을 송호리 해수욕장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해남 땅끝마을 콘서트’를 진행한다. 본 콘서트에는 대중적인 인기를 받고 있는 인디밴드 ‘클래지콰이,
언니네 이발관, 노브레인’이 출연할 예정이다.


대한민국문화원정대는 ‘많은 차이를 가진 젊은이들이 국토순례라는 공통의 체험을 통해 이루어가는 문화’를
뜻하는 대학생 도보대장정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문화원정대에 관한 자세한 일정 및 행군일지는
홈페이지(www.ncroad.com)를 참고하면 된다.




김민영 기자 (mini@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