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의 탑 라이너 '다이러스'가 그간 부진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진심을 다해 전했다.

10월 4일, TSM은 0승 2패를 기록하고 있는 암울한 상황에서 LGD를 꺾고 값진 1승을 챙겼다. 북미 최고의 미드 라이너인 '비역슨'과 어제 경기에서 부진했던 롤드컵 5회 진출자 '다이러스'가 활약했다.

'다이러스'에게 첫 승 소감을 묻자 "대회에 대한 압박감이 많았다. 그래서 한국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등 많은 준비를 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첫 경기를 우리 그룹에서 가장 잘한다고 생각한 kt 롤스터와 해서 경기 전부터 위축됐다. 경기 내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며 심리적 압박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자신의 이름과 비슷한 챔피언인 다리우스로 활약한 소감을 묻자 "다리우스가 처음 나왔을 때 내 이름과 비슷해 나를 위해 만들어진 챔피언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대회에서 '썸데이' 김찬호를 제외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내가 활약해 기분이 좋다"며 밝게 웃었다. "다리우스를 선택할 때 어제의 부진 때문에 두려웠지만, 피드백이 있었고 그걸 반영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덧붙였다.

이어서 롤드컵 5회 진출 의미에 대해서 물어보자 "롤드컵은 정말 각별한 의미가 있다. 점점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고, 내 실력 보다 잘하는 선수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내가 점점 학습 능력과 동기부여가 떨어지고 있어 이기는 게 어렵다. 그렇기에 승리 하나하나가 간절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전략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나의 팬과 팀 그리고 시청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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