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이 전승으로 조별 예선을 통과했다.

한국 시각으로 9일 프랑스 파리 르 독 풀먼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시즌5의 6일 차 6경기 SKT T1과 방콕 타이탄즈의 대결에서 SKT T1이 승리했다. 방콕 타이탄즈는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한타와 운영에서 SKT T1을 이길 수가 없었다.


'벵기' 배성웅의 엘리스가 탑 라인 갱킹을 통해 '마린' 장경환의 피오라에게 선취점을 안겨줬다. SKT T1의 승전보는 봇에서도 계속됐다. '뱅' 배준식의 시비르가 '모스'의 알리스타의 '박치기 - 분쇄' 콤보를 '주문 보호막'으로 흡수해 위기 상황을 기회로 만들었다. 순간 이동으로 합류한 피오라가 렉사이를 잡았고, '운명'을 통해 '이지훈' 이지훈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알리스타를 잡아냈다. 순식간에 SKT T1이 격차를 벌렸다.

로밍과 소규모 교전에서 SKT T1이 압도적이었다. 탑 라인은 균형이 완전히 무너졌다. 피오라가 다리우스를 솔로킬 냈고, 11분에 '굶주린 히드라'를 갖췄다. 방콕 타이탄즈는 계속해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SKT T1의 대처가 너무 매끄러웠다.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운명'이 방콕 타이탄즈의 머리 위에 뜰 때마다 한 명이 전사했다.

SKT T1이 드래곤까지 깔끔하게 가져갔다. 이어지는 피오라와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스플릿 운영에 방콕 타이탄즈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상대 진영 시야를 장악한 SKT T1이 정글과 라인 모두를 먹으며 글로벌 골드 격차를 벌렸다. 압도적인 교전 능력으로 SKT T1이 한타에서 승리했다. 스킬 활용과 진입 타이밍과 후퇴 타이밍이 흠잡을 곳이 없었다.

방콕 타이탄즈가 홀로 떨어진 피오라를 잡았다. 그러나 SKT T1은 이 틈을 노려 바론을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SKT T1이 그대로 미드 라인으로 돌격했다. 렉사이를 제외한 모든 챔피언을 차례차례 잡아냈다. 넥서스를 파괴한 SKT T1이 전승으로 조별 리그를 통과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6일 차 C조 순위

1위 - SKT T1 (6승 0패)
2위 - EDG (4승 2패)
3위 - H2K (2승 4패)
4위 - 방콕 타이탄즈 (0승 6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