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젠이 '니엘스'의 맹활약을 토대로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가장 먼저 웃었다.

한국 시각으로 16일부터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시작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시즌5 8강 1경기 플래쉬 울브즈와 오리젠의 대결에서 오리젠이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내내 오리젠의 '아웃 복싱' 스타일과 플래쉬 울브즈의 날카로운 공격성이 부딪혔다. 팽팽한 상황마다 오리젠의 원거리 딜러인 '니엘스'가 활약해 팀의 4강행을 이끌었다.

양 팀의 1세트는 오리젠의 승리였다. 오리젠이 초반부터 봇 라인에서 연달아 득점하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 그러자 플래쉬 울브즈는 '메이플' 르블랑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팽팽한 상황 속에서 '소아즈'의 다리우스가 일을 냈다. 바론 근처에서 열린 대규모 한타에서 펜타킬을 기록한 것. 기세를 탄 오리젠은 수비하던 상대를 밖으로 불러낸 뒤에 비어있는 뒷공간을 노려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 역시 오리젠의 것이었다. 오리젠은 본인들의 장기인 운영 싸움으로 계속 이득을 챙겼다. 이에 플래쉬 울브즈는 미드 라인 한타 대승으로 추격에 성공했다. 팽팽한 상황에서 오리젠 특유의 '아웃 복싱' 스타일이 빛을 발했다. 여기에 '니엘스'의 칼리스타와 '미티'의 탐 켄치가 종횡무진 활약했다. 결국, 드래곤 지역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오리젠이 2세트마저 가져갔다.

벼랑 끝에 몰린 플래쉬 울브즈가 3세트에 케이틀린이라는 강수를 뒀다. 플래쉬 울브즈가 미드 라인 대치 상황에서 좋은 상황을 만들었다. '카사'의 렉사이는 행운의 드래곤 스틸까지 선보였다. 오리젠이 바론을 잡던 상대의 뒤를 잘 노리는 듯 했지만, 잘 성장한 'NL'의 케이틀린이 상황을 마무리했다. 어느덧 괴물이 된 케이틀린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플래쉬 울브즈가 3세트 승리로 한 발자국 따라 잡았다.

양 팀은 4세트에도 팽팽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 번씩 한타 승리를 거두며 긴장감을 연출했다. 여기서 오리젠이 '니엘스' 징크스의 활약에 힘입어 조금씩 앞서 나갔다. 한타 상황에서도 룰루와 애니비아, 모르가나의 보호 아래 징크스가 엄청난 화력을 선보였다. 플래쉬 울브즈는 잘 큰 징크스를 말릴 수 없었다. 결국, 오리젠이 플래쉬 울브즈를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가장 먼저 4강으로 향했다.


■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시즌5 8강 1경기 결과

플래쉬 울브즈 vs 오리젠 - 오리젠 3:1 승리
1세트 - 플래쉬 울브즈 패 vs 승 오리젠
2세트 - 오리젠 승 vs 패 플래쉬 울브즈
3세트 - 플래쉬 울브즈 승 vs 패 오리젠
4세트 - 오리젠 승 vs 패 플래쉬 울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