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이 포 더 갓즈' 공식 트레일러]


A4용지 한 장 수준의 대화가 들어갔음에도 최고의 연출과 스토리텔링으로 극찬받은 명작이 있다. PS2로 출시된 '완다와 거상' 이야기다. 청년 완다가 죽은 연인을 되살리기 위해 거상들을 사냥한다는 콘셉트의 게임. 서정적인 아트와 압도적인 분위기가 담겨진 이 작품은 평론가들의 높은 평가를 받으며 게임사에 길이 남을 명작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완다와 거상'을 쏙 빼닮은 게임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 게임사 '노 매터(No Matter)'에서 제작하고 있는 '프레이 포 더 갓즈(Prey for the Gods)'가 그 주인공으로, 거대한 몬스터와 싸운다는 콘셉트 및 진행 방식까지 매우 유사하다. '완다와 거상'을 플레이해 본 유저라면 바로 알 수 있는 수준.

단, 드문드문 유적지가 배치된 평원을 무대로 한 '완다와 거상'과는 다르게, '프레이 포 더 갓즈'는 혹한의 설원을 배경으로 한다. 등장하는 거대 몬스터 역시 '거상'이 아닌, '괴수'에 가깝게 디자인됐다.

'프레이 포 더 갓즈'는 현재 PC판 전용으로 개발 중이며 출시일 및 자세한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