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덱을 이용해 승리를 노렸던 양 팀

20일 강남 인벤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HCC 시즌4의 B조 4강 1일차 경기에서 NNA와 ECCA-SunBi가 대결을 벌였다. 처음 웃은 팀은 ECCA-SunBi였다. 3:2 접전이 벌어진 라운드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ECCA-Sunbi는 '핸섬가이' 강일묵의 완승까지 합쳐 종합 스코어 3:1로 기분 좋은 1차전을 치렀다.

'먼치킨' 이도흥과 '앤트갓' 정찬근은 선봉장으로 경기에 나서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승부를 가른 것은 마지막 5세트였다. 정찬근은 드루이드로 '제왕 타우릿산'을 활용해 '자연의 군대+야생의 포효' 조합의 필요한 마나 수정 갯수를 줄인 후, 상대의 예상보다 한 발짝 빠르게 경기를 끝냈다.

'혼비' 박준규는 '에퀘스테르' 윤기수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총 경기 전적 12승 1패. 유리할 때는 경기 빠른 템포의 경기 운영으로 승리했다. 손패가 불리할 때 운영을 통해 극복하는 침착한 판단은 이 선수의 앞날을 더욱 기대하게했다. 윤기수는 오늘 아쉬운 모습으로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핸섬가이' 강일묵은 주술사 직업의 덱을 꺼내든 '타요' 안창현에게 3:0 완승을 거뒀다. 최근 유행에는 맞지 않는 주술사 덱을 사용한 안창현에게 강일묵은 초반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이전의 주술사 덱 형태 중 하나인 것을 간파하고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코둘기' 최용재는 주문 도적, 힐링 사제라는 독특한 덱을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승리는 '도곡' 채승재에게 돌아갔다. 채승재는 흑마법사로 운영의 묘미를 선보이였고 마지막에는 유행하는 힐링 사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힐링 사제는 '아키나이 영혼사제'로 인해 극과 극의 공격, 수비 태세 전환이 가능했다. 최용재가 사용한 '미드기사' 3패를 기록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 시즌 4. B조 4강 1차전

NNA 1 vs 3 ECCA-SunBi

1라운드 '먼치킨' 이도흥 2 vs 3 '앤트갓' 정찬근
2라운드 '혼비' 박준규 3 vs 0 '에퀘스테르' 윤기수
3라운드 '타요' 안창현 0 vs 3 '핸섬가이' 강일묵
4라운드 '코둘기' 최용재 2 vs 3 '도곡' 채승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