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대표가 다시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엔씨소프트는 금일(23일), 김택진 대표 외 9인이 엔씨소프트의 주식 12.19%(2,672,054주)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김택진 대표에 이어 2대주주로는 국민연금공단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5년 10월 5일 제출한 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2,578,141주를 소유한 상태다. 엔씨소프트의 관계자는 "향후 국민연금공단의 소유 주식 수가 변동될 경우, 내용을 확인하는대로 공시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서 "기존에 넥슨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이 모두 풀렸지만, 이중에서 5% 이상을 매입한 곳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6일, 기존 최대주주였던 넥슨은 소유하고 있던 엔씨소프트의 주식 15.08%를 전량 매각했다. 당시 김택진 대표는 블록딜로 나온 주식 중 2%(440,000주)를 우선 확보, 의결권 행사력 강화를 위한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